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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소비자상담 전월比 78.2% '폭증' ... '일반화장품·건강식품' 상담도 늘어
'에어컨' 소비자상담 전월比 78.2% '폭증' ... '일반화장품·건강식품' 상담도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1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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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달 '에어컨'에 관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설치한 뒤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지만 A/S가 지연되고 있다는 상담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5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에어컨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78.2%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각종 일반화장품'(20.7%)과 '각종 건강식품'(16.5%) 등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서비스를 받은 후 작동되지 않아 A/S를 요구했으나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는 상담이 늘었다.

각종 일반화장품과 건강식품은 샘플만 사용해 보라는 권유를 전화로 받았으나, 샘플과 본 제품이 함께 배송되는 등 구매를 강요당해 해결 방법을 묻는 소비자가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각종 금융상품'(180.0%),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38.5%), '각종 인테리어설비'(10.7%)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각종 금융상품은 소비자원을 사칭한 해외결제 승인 관련 스미싱 문자를 받은 데 대한 문의가 늘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콘텐츠 서비스를 해지했으나 이용료가 계속 결제된 것에 대한 환불 상담이 주로 접수됐다. 각종 인테리어설비는 인테리어 공사 후 마감 불량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늘었다.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5804건으로 전월(5만189건) 대비 4.4%(4385건), 전년 동월(5만5129건) 대비 16.9%(9325건) 각각 줄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이 23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가 1641건, '헬스장'이 117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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