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21:45 (목)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하섭·구영희, 김정수·김연숙 부부…왜 군포 농촌에 사냐고 묻거든
[EBS 한국기행] 하섭·구영희, 김정수·김연숙 부부…왜 군포 농촌에 사냐고 묻거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2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6월 2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달콤한 나의 도시’ 2부가 방송된다. 

회색빛 빌딩 숲 사이로 해가 저물면 문득, 그런 날이 있다. 무얼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고 있을까. 과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고, 행복이었을까. 

헛헛한 마음 채울 길을 하나.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밖에.

컴퓨터를 버리고 흙을 만지는 젊은 농부…, 주말마다 교편 대신 톱을 든 선생님…. 이들은 왜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했을까. 이제, 당신에게 이 도시의 속살을 보여줄 차례다.

이날 <한국기행> ‘달콤한 나의 도시’ 2부에서는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편이 소개된다.

◆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 6월 22일 (화) 밤 9시 30분

달콤한 나의 도시 2부.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 EBS 한국기행
달콤한 나의 도시 2부.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 EBS 한국기행

 

경기도 군포,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에 유일하게 남은 농촌 마을. 그곳 가장 높은 곳에 앉은 집 하나. 하섭, 구영희 씨 부부의 집이다.

계절마다 숲이 옷을 갈아입는 풍경을 만끽하고자 연고지 없는 이곳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는 부부.

아무것도 없던 폐가를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재미에 땅을 다지고 지붕을 보수해 이제는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예스러운 집을 갖췄다.

요즘은 아내와 쉬기 위한 2층 다락방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데…. 서울에서 내려와 이 마을에 살면서 양봉에 도자기 작업을 하면서 농촌 생활에 분주하다 보니 늘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하는 부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였지만, 이제 부부에게 군포는 제2의 고향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 2부.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 EBS 한국기행
달콤한 나의 도시 2부.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예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숲을 보존하는 덕고개 마을 김정수, 김연숙 씨 부부. 

수리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 아래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가꾼 드넓게 펼쳐진 마당이 눈길을 이끈다.

그런 남편이 고마워 밭에서 키운 청양고추 순과 직접 담근 장으로 맛있는 요리를 선물한다는 아내 연숙 씨.

마당에서 보이는 그림 같은 사계절 풍경을 즐기며 부부의 풍요로운 시간이 유유히 흘러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