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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확진자 1명 나왔다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 안해…지침 보완”
유은혜 “확진자 1명 나왔다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 안해…지침 보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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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학생 확진자가) 한 명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보다 밀접접촉자 대상 범위나 원격수업 전환 규모를 세부 경험을 살려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이 그렇게 조언해서 지금 (지침을) 보완 중이고 7월 초에는 정리해서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학기 전면등교 상황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해도 원격수업 전환 범위를 필요에 따라 정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전에는 교내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년이나 학교 전체가 원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부는 전날(20일)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하고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방역인력 지원 계획과 급식방역 강화 방안 등도 이행방안에 함께 담겼다.

고등학교 3학년 이외 학년 백신접종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연령대를 몇 살부터 맞출 수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만 16세에서 18세까지는 승인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위원회에서도 학생 접종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나라 사례나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일단 18세 이상만 접종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은 다음 달 19일 이후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재수생 등 소위 'N수생'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기준으로 8월부터 백신을 맞는다.

전면등교에 따른 학교급식 방역 우려를 두고는 거리두기 단계별 자리배치 지침을 세부화해서 안내하겠다고 했다. 급식지도 인력 등도 충분히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음식 조리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늘어난다"며 "조리하고 배식 지도하고 소독하고, 이런 모든 것에 인력 보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현장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간 탄력적으로 급식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인력배치 요구였기 때문에 급식실 인력배치는 우선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초·중·고교 전면등교 방침에 이어 오는 24일 대학 대면수업 확대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자율성을 전제로 대학에서도 대면수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2학기부터는 대면수업과 대면활동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나 전문대교협(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장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꼭 대면수업이 필요한 수업은 대면수업을 하는데, 어떤 것이 방역으로 강화돼야 한다거나 지원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것들을 학교 현장과 계속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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