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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단양군 만종리 산골 발뜨락 무대…허성수&단원들 “우린 농사짓는 배우”
[EBS 한국기행] 단양군 만종리 산골 발뜨락 무대…허성수&단원들 “우린 농사짓는 배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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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이번주(6월 28일~7월 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우리끼리 살아요’ 5부작이 방송된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끼리 살아요’. 동료와 함께여서 즐겁고, 친구와 함께여서 든든하고, 가족과 함께여서 힘이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싶어 마음 배배 꼬였을 때, 기대도 되는 내편 하나쯤 있으면 참 좋겠다 싶게 간절해 질 때. 맘 맞는 이들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질 때. 용감하게 그리 살기를 감행한 이들이 있다.

내 좋은 이들과 매일 함께 정 나누고 밥 나누고 일 나누며 살았더니 행복해지더라는 이들. 자의로 혹은 타의로 모여 살게 되었으나, 이젠 그들 없이는 못살겠다는 사이좋은 끼리끼리 이야기, “우리끼리 살아요.”

오늘(28일) <한국기행> ‘우리끼리 살아요’ 1부에서는 ‘우린 만종리 배우다’ 편으로 꾸며진다.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 우린 만종리 배우다 - 6월 28일 (월) 밤 9시 30분

충청북도 단양군, 만종리 산골에는 자연을 무대로 한 일명 ‘밭뜨락 무대’로 불리는 극장이 있다. 

서울의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연극 활동을 해 왔던 허성수 씨. 그곳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졌지만 꿈을 접지 않고 찾아낸 돌파구는 바로 농사였고, 성수 씨는 단원들을 설득했다. “우리 농사지으면서 연극해볼까?” 

그리하여 성수 씨의 고향으로 돌아온 성수 씨와 단원들이다. 시골에서의 일상은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기만 하다. 성수 씨는 안정된 농사꾼의 모습인 반면, 귀촌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단원들은 서툴기만 하다.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 EBS 한국기행

그래도 나서서 마을 어르신들의 밭일을 하니 어르신들의 눈에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일을 한 자,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 직접 수확해 놓은 콩을 갈아 뜨끈한 두부와 매콤한 김치와 함께 밥 한 끼 뚝딱 해치운다. 땀을 흘리고 먹으니 이보다 더 맛있을 수가 없다. 

일을 마무리짓고 이제 진짜 해야 할 일을 하러 밭뜨락으로 향한다. 무대 아래 잡초를 정리하고, 직접 조명을 설치한다. 이곳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선보일 무대다. 

뻥 뚫린 밤하늘 아래, 자연을 배경으로 한 그야말로 별이 빛나는 밤에 펼쳐진 이들의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꿈을 위해 힘든 농사일을 하게 됐지만, 이것도 함께여서 행복하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연극을 하는 ‘주경야극’의 현장으로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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