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며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오복 중의 하나라고 여겨질 만큼 치아는 무척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치아는 가장 기본적인 저작 기능을 통해 음식을 자르고 잘게 부수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게 한다. 또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도우며, 건강하고 가지런한 치아는 외모상으로도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가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부정교합은 아래턱과 위턱의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상태이거나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이른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부정교합은 정도가 가벼우냐 심하냐에 따라 급수가 나눠진다.
1급 부정교합은 골격에는 이상이 없고 치열만 고르지 않은 경우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다. 2급 부정교합은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작은 경우로 전체적인 치열이 후방으로 밀리며 돌출입이나 무턱 증상을 보인다. 3급 부정교합은 아래턱의 크기가 커 앞으로 돌출되어 나오며 앞니가 반대로 물리게 되는데 주걱턱 증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부정교합으로 인해 갖가지 문제가 생기면 치아교정을 고려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이 치아교정은 성장기일 때만 가능하다고 여겨 치료를 아예 포기하거나,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인천 연수구 강남365치과의원 송도글로벌점의 김태곤 대표원장은 “잇몸과 치아의 상태가 최상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회복도 빠른 성장기가 교정의 적기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성인이라고 해서 치아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구강 검진에 대한 인식 변화로 정기검진이 늘고, 더불어 영양 상태가 워낙 좋아져 성인이어도 잇몸과 치아의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라며 성인의 치아교정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이어 “부정교합의 경우라면 더욱 교정이 시급하다. 방치했다가는 안면비대칭까지 일어날 수 있으니 더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성인들의 경우 교정 시 장치가 드러나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데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색과 단단한 강도와 슬라이딩 도어 방식은 그러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다만 비발치와 발치, 수술과 비수술 등 방식에 따라 교정 기간과 비용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알아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