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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리츠코크랩, 리파이낸싱 성공…주당 배당금 14% 증가 전망”
삼성증권 “이리츠코크랩, 리파이낸싱 성공…주당 배당금 14% 증가 전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7.0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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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2일 이리츠코크렙이 최근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연환산 주당 배당금이 기존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평균 조달금리가 기존의 4.0%에서 3.1%로 하락했다”면서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12월 주당 배당금은 199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년 이리츠코크렙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6.4%로 국내 리츠 평균 배당수익률 5.5%를 90bp(1bp=0.01%)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리츠코크렙은 전일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총 주식의 12.3%에 해당하는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목적은 대주주(스폰서) 지분을 기존의 75%에서 50%로 낮춰 CR리츠(기업구조조정 리츠)에서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CR리츠는 기초자산의 70%가 기업이 채권금융기관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으로 제한된다. 또 CR리츠는 대주주 지분율 제한이 없지만, 일반 위탁관리리츠는 대주주의 지분율 상한이 50%다.

이 연구원은 “상장 당시 기존에 보유하고 잇던 3개 자산은 CR자산이었지만 상장자금으로 편입한 2개 자산은 일반 자산”이라면서 “향후 추가적으로 자산 편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CR리츠 구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어 이번 블록딜을 통해 대주주의 지분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이리츠코크렙은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고 이랜드리테일의 보유 자산, 이랜드리테일의 사모리츠와 펀드에 유동화된 자산, 이랜드리테일이 아닌 외부 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리츠의 대형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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