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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연가시’…변종 기생충 한국 최초 감염 재난영화
한국영화특선 ‘연가시’…변종 기생충 한국 최초 감염 재난영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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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가시’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연가시’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오늘(7월 18일, 일요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은 박정우 감독 영화 <연가시>가 방영된다.

김명민(재혁), 문정희(경순), 김동완(재필), 이하늬(연주) 주연, 엄지성, 임현서, 강신일, 조덕현 등이 열연한 영화 <연가시>는 2012년 12월 개봉해 451만5,833명의 관객을 동원(KOBIS(발권)통계 기준)했다. 상영시간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영화 ‘연가시’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연가시’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 해설: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영화 탄생! 색다른 공포가 찾아온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한국 최초의 감염재난 영화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로 인해 벌어지는 감염재난 상황이라는 독특한 설정만으로도 폭발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연가시>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것은 실제라고는 믿기 힘든 연가시의 생존 방식 때문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변종 연가시는 인간의 몸속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치사율 100%의 위력을 지니고 있어 그 어떤 기생충이나 바이러스보다 더 끔찍함을 더한다. 아직까지 사람에게 감염 되었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실제 변종 연가시 출현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두려움을 자극한다.

또한 연가시 감염이 다름 아닌 ‘물’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관객들의 공포심을 극대화 시킨다.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신종 플루, 슈퍼박테리아처럼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감염 사례처럼 <연가시>가 선사하는 리얼하면서도 끔찍한 재난현장은 새로운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영화 ‘연가시’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연가시’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 박정우 감독: 1990년 정지영 감독의 연출부로 시작하여 연출부 막내에서 조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인지도를 쌓고, 2004년 <바람의 전설>로 첫 감독에 데뷔했다. 특히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색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의 작품들의 관객수를 합하면 1천만 관객을 넘어서는 대기록이 그것.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특사> 등의 히트작을 배출했다. 연출작으로는 <바람의 전설>(2004), <쏜다>(2007), <맞짱>(2008), <연가시>(2012), <판도라>(2016)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연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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