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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탁월한 유쾌함이 있는 배우
혜리, 탁월한 유쾌함이 있는 배우
  • 송해리 기자
  • 승인 2021.08.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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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탁월한 유쾌함이 있는 배우

 

아이돌로 또 배우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란 하늘에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걸 해낸 사람이 있으니, 바로 배우 혜리다.

어디에 있든 공간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사람.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혜리가 그렇다.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해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 자리도 소화해내고 있는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

혜리라는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건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 당시 보여준 애교로 남녀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입을 쩍쩍 벌려가며 급식을 먹는 모습도 압권이었다.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힌 작품은 단연 <응답하라1988>. 주인공 ‘덕선’을 연기했는데,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찰떡 소화해냈다. 실제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PD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혜리의 모습을 보고 덕선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단숨에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꿰찬 혜리는 이후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를 비롯해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까지 그야말로 열일 하는 중.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명랑한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금은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했지만, 아직도 혜리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999년살 구미호와 21세기 여대생이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판타지 <간 떨어지는 동거>를 1년 6개월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혜리는  배우 장기용과 로맨틱 코메디의 짙은 감동의 아쉬움 속에 지난 7월 15일 종영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 다음 작품도 벌써 정해졌는데, 혜리는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배우 유승호와 합을 맞춘다. 금주령이 떨어진 조선 시대,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는 네 청춘의 성장기를 담는다.

[Queen 송해리 기자] 사진 제공 혜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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