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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 등극…따상 실패했지만 20%대 급등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 등극…따상 실패했지만 20%대 급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0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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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은 실패했지만, KB금융을 제치고 금융대장주(株)에 등극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가는 장 초반부터 20%대 급등하고 있다. 

6일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9000원보다 37.69% 상승한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20.30% 상승한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한때 26.63%까지 올라 6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인 30% 상승(상한가)을 기록하면 '따상'이라고 칭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이 낮은 '은행주' 특성상 따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었다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개장 후 15분여만에 외국계 창구에서 620만주 이상의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당초 외국인의 미확약물량이 73%에 달해 첫날부터 매도 폭탄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단숨에 KB금융을 제치고 금융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었지만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30조원을 훌쩍 넘겼다. 코스피 시장 시총 순위는 12위다. 포스코, 삼성물산, LG전자 등에도 앞섰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22조1210억원으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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