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2:50 (일)
 실시간뉴스
오늘날씨 전국 대부분 소나기, 9호 태풍 ‘루핏’ 북상 남해안 150㎜ 폭우…체감 35도 ‘찜통’
오늘날씨 전국 대부분 소나기, 9호 태풍 ‘루핏’ 북상 남해안 150㎜ 폭우…체감 35도 ‘찜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08 0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8일 일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8일 일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8일(일요일), 오늘의 날씨는 낮최고 34도 폭염 속에 전국 대부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한편 제9호 태풍 '루핏'(LUPIT)의 북상에 따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경남권해안, 제주도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오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8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오전(06시)부터 밤(21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
△(8일) 전국: 5~60mm

한편 제9호 태풍 '루핏'의 북상에 따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는 오늘(8일) 밤(21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내일(9일) 새벽에 그 밖의 강원도와 경상권, 오전에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내일까지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
△(8일)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제주도: 5~20mm
△(8일까지) 울릉도.독도: 10~60mm

오늘(8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까지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9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오늘(8일)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지역에는 바람이 30~50km/h(10~14m/s), 순간최대풍속 70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월요일인 내일날씨(9일)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9호 태풍 루핏(LUPIT)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기압계가 유동적이겠다.

8월 8일 일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8일 일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8일) 아침최저기온은 21~27도, 낮최고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9일)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9일)까지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또한,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한편,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떨어져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약화되는 지역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높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홍성 23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6도 △여수 27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울산 25도 △부산 26도 △창원 26도 △제주 27도 △백령도 23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6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홍성 33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목포 32도 △여수 29도 △안동 29도 △대구 30도 △포항 27도 △울산 29도 △부산 29도 △창원 30도 △제주 30도 △백령도 29도 △흑산도 30도 △울릉도·독도 29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전북)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오늘(8일)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9일)는 동해먼바다에도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8일)까지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9일부터)은 너울이 유입되고, 남해안은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기상특보 발효 현황 (발효시각 : 8월 7일(토) 17:30 이후)  

▷ 폭염경보 :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양산, 사천, 하동,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진도,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보은 제외), 충청남도(당진,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울릉도.독도, 

▷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인천(옹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 경상남도(진주, 남해, 고성,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전라남도(무안,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완도), 충청북도(보은), 충청남도(서천, 계룡,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평창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철원), 전라북도(남원,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8월 10일~17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일(화) 강원영동과 제주도에 비, 오후에는 전국(강원영동, 제주도 제외)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목) 오후에는 제주도에, 13일(금)~15일(일)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14일(토)은 충청권과 전북에도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8~33도로 그제(6일, 아침최저기온 24~28도, 낮최고기온 31~37도)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고 낮 기온이 32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예보기간 북태평양고기압과 열대저압부의 위치, 태풍(9호 루핏, 10호 미리내)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겠다”고 전했다.

제 9호 태풍 '루핏'(LUPIT) 예상 경로 (8월 7일 16시 발표) / 기상청 제공
제 9호 태풍 '루핏'(LUPIT) 예상 경로 (8월 7일 16시 발표) / 기상청 제공

◆ 제 9호 태풍 '루핏'(LUPIT), 제10호 태풍 '미리내'(MIRINAE) 예상 경로

제9호 태풍 '루핏'이 일요일인 8일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 150㎜ 이상의 폭우를 뿌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루핏은 이날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루핏은 8일 오후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9일까지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상권 해안은 8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과 울릉도에는 9일 새벽부터 비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제10호 태풍 '미리내'(MIRINAE)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리내는 8일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동쪽 약 2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9일 오후 3시경 일본 센다이 동쪽 약 800km까지 북상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루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을 뜻한다. 제10호 태풍 ‘미리내’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은하수를 의미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