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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하동 먹점마을 여태주·이수민 부부의 맛 조이 밥집
[EBS 한국기행] 하동 먹점마을 여태주·이수민 부부의 맛 조이 밥집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1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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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골 밥상 4부. 한 끼 먹으러 오지’ / EBS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4부. 한 끼 먹으러 오지’ / EBS 한국기행

오늘(8월 12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첩첩산중인 오지 마을에서 오직 그들만을 위한 밥집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름 산골 밥상’ 4부가 방송된다.

온 세상이 더위에 지쳐 시름시름 앓아누웠을 때, 그곳에 가서 밥 한 끼만 먹으면 누운 자리 박차고 벌떡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오지 산골의 밥집들이 있다.

내 집에서 차려 먹던 그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보태 내어주는 다정한 어머니의 산골 집밥부터 산에서 나는 여름을 그대로 거둬들여 차린 오지 성찬까지….

인적 드문 산골 오지에도 손맛의 고수들이 살고 있다는데. 언제나 풍경 속에만 있었던 탐나는 밥 한 상에 부담 갖지 않고 숟가락 하나 얹어도 괜찮은 곳. 산골 밥상의 고수들을 찾아 떠나는 두 번째 기행, 산골 밥집 여름 편.

이날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4부에서는 ‘한 끼 먹으러 오지’ 편으로 꾸며진다.

‘여름 산골 밥상 4부. 한 끼 먹으러 오지’ / EBS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4부. 한 끼 먹으러 오지’ / EBS 한국기행

◆ 한 끼 먹으러 오지 – 8월 12일(목) 밤 9시 30분 

경상남도 하동, 해발 400m 산중에서 손님들과 동고동락 하는 밥집이 있다. 그저 머물던 손님들을 위해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인데, 

그 맛이 그리워 찾아오는 손님들 덕분에 전쟁통도 피해갔다는 먹점마을에 소문난 밥집으로 거듭났다는 이곳, 여태주 이수민 부부의 맛 조이 밥집 소개한다.

매실 농원에 놀러 오는 이들에게 입으로 들어가는 매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할 것 같았다는 태주 씨. 그래서 매실을 손님들에게 보낼 때, 보고프면 이곳에 놀러 오라는 쪽지를 넣었다.

그랬더니 하나둘 진짜 찾아오는 이들이 생겼고, 그냥 보낼 수 없어 자신들 밥상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 한 일이 지금의 맛 조이 밥집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 집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한다는데! 한참 줄타기에 빠진 막내 아들의 선생님이다. 이 집만 왔다 가면 밥맛이 머리에 맴돌아 한 번 오면 며칠씩 터를 잡고 간다고 한다.

손님맞이를 위한 오늘의 메뉴는 씨암탉 가마솥 백숙. 30년 산 매실 액기스로 만든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백숙은 이 집의 별미라는데,

산에서 직접 따온 더덕과 손맛 좋은 아내의 양념까지 더해져 차려진 오늘의 진수성찬! 남의 식구 우리 식구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운 밥상이다.

식사 후 태주 씨에게 주어진 또 다른 임무! 그의 취미인 목공예로 밥상 만들기. 손재주가 뛰어난 태주 씨가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 중이다.

욕심 하나 없이 인심으로 가득 찬 밥상. 농사짓는 일과 밥 한 숟가락 하나 얹어주는 일이 뭐가 다르냐는 부부의 특별한 밥 한 끼를 찾아 떠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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