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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영월 두치재 고개, 전산옥 주막터 김성달·조금숙 부부 밥집
[EBS 한국기행] 영월 두치재 고개, 전산옥 주막터 김성달·조금숙 부부 밥집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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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오늘(8월 13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첩첩산중인 오지 마을에서 오직 그들만을 위한 밥집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름 산골 밥상’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온 세상이 더위에 지쳐 시름시름 앓아누웠을 때, 그곳에 가서 밥 한 끼만 먹으면 누운 자리 박차고 벌떡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오지 산골의 밥집들이 있다.

내 집에서 차려 먹던 그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보태 내어주는 다정한 어머니의 산골 집밥부터 산에서 나는 여름을 그대로 거둬들여 차린 오지 성찬까지….

인적 드문 산골 오지에도 손맛의 고수들이 살고 있다는데. 언제나 풍경 속에만 있었던 탐나는 밥 한 상에 부담 갖지 않고 숟가락 하나 얹어도 괜찮은 곳. 산골 밥상의 고수들을 찾아 떠나는 두 번째 기행, 산골 밥집 여름 편.

이날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5부에서는 ‘두치재 가는 길’ 편으로 꾸며진다.

‘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 두치재 가는 길 – 8월 13일(금) 밤 9시 30분 

강원도 영월, 마차 탄광을 오가던 두치재 고개, 전산옥 주막터에는 치유의 밥집을 운영하는 김성달 조금숙 부부가 있다. 한참을 헤매야 도착할 수 있다는 두치재 밥집.

두치재 길은 옛날 탄광 노동자들이 이용하던 길이라는데. 지금은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어 길이 험해졌다.

그 길을 헤치고 나오면 산불마저 피해갔다는 할머니 소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그 영험함에 부부는 산책 때마다 소나무 수호신께 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호텔조리학과까지 동시 입학하며 셰프의 꿈을 다진 부부! 결국, 산골 세프 주방장으로 거듭난다.

‘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여름 산골 밥상 5부. 두치재 가는 길’ / EBS 한국기행

농사란 자고로 풀을 기르는 하농, 곡식을 기르는 중농, 땅을 기르는 상농, 사람을 기르는 성농이 있다고 한다. 성농이 되기 위해서는 밥상에 올라가는 모든 음식이 다 부부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 덕분에 산골에서 부부의 일상은 쉴 틈이 없다.

깊고 깊은 오지 산골 밥집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은 솜씨 좋은 부부가 직접 캐고 기른 정성스러운 한 끼라 먼 길을 돌아온 수고가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이 만드는 정성스러운 한 끼를 경험하고 싶다면 추억이 담긴 이 두치재 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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