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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아트갤러리, 슬기로운 탐구생활展 오픈
하동아트갤러리, 슬기로운 탐구생활展 오픈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8.17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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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1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10월 10일까지 작가 7명 참여

하동군은 2021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10월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슬기로운 탐구생활-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이하 슬기로운 탐구생활)’ 전시회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슬기로운 탐구생활’展은 가상현실의 매개 없는 투명한 몰입감 즉 작품에 동화돼 직접 체험하고 느껴지는 감동을 추구한다.

작품은 고정되고 보여야만 하고, 사람은 작품을 봐야만 하는 일방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전시가 존재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의 사유와 동시대 이미지의 재현을 감각과 과학기술융합으로의 융합을 통한 표현을 시도한다.

코로나 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기획 속에 예술의 탐구와 성찰적인 질문을 던지고 남녀노소 여느 연령층이나 쉽게 접하고 다가서는 친숙한 이미지의 체험형 미술전시로 다가가고자 한다.

전시를 본다는 개념에서 확장된 참여와 더 나아가 교감하는 형태의 이번 전시는 전시 미디어를 인식하지 못하게 사라지도록 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다.

‘슬기로운 탐구생활’展에는 모두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먼저 김민송 작가(회화·VR)는 몽환적인 풍경 속 이국적이며 신비로운 식물들로 삶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한다.

김인지 작가(회화)는 사회의 규칙과 타인의 기대에 의해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하며, 양현준 작가(회화·조각)는 자신의 삶과 이름을 잃어버린 어머니라는 대상을 어린 소녀로 치환한다.

김태인 작가(조각·미디어파사드)는 스틸 조각작품과 미디어파사드의 만남으로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故 박순민 작가는 우연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들을 통해 현대인의 사회를 담아낸다.

김종선 작가(조각·미디어파사드)는 토끼로 형상화된 가장 평범하면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지훈 작가(회화)는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반복된 삶의 면면을 관찰한다.

‘슬기로운 탐구생활’전은 다채로운 작품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해 볼 만하다. 김인지 작가와 함께 식물도감 드로잉 클래스를 운영하며, VR 장비를 활용해 김민송 작가의 작품 ‘망각의 정원’ 속에서 들어가 가상현실에서 그려보는 드로잉 체험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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