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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집] 집의 시간…대룡마을 그 집, 제주 김녕리 콘크리트 한옥
[EBS 건축탐구-집] 집의 시간…대룡마을 그 집, 제주 김녕리 콘크리트 한옥
  • 박유미 기자
  • 승인 2021.08.1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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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BS
사진제공=EBS

 

오늘 17일 화요일 22시 45분 EBS1에서 방송되는 <건축탑구-집>에서는 <집의 시간> 편이 소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가 부산과 제주의 집을 찾아간다. 

부산 기장군, ‘대룡마을 그 집’ 하면 누구나 안다는 집. 선주감독관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집주인의 집을 탐구한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또 다른 집. 그곳엔 고향을 그리워한 재일 교포가 지은 인생 마지막 집이 있다. 삶의 시간을 담은 집에서 집의 의미를 탐구한다.

▷ <대룡마을 그 집>

배의 안전을 책임지던 선주감독관에서 고시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이여진 씨. 그녀의 인생은 운명처럼 나타난 ‘그 집’ 으로 인해 180도 변해버렸다. 선주감독관에서 고시생이 된 이여진 씨의 사연은? 과거의 추억부터 현재까지... 삶의 시간이 담긴 ‘대룡마을 그 집’을 탐구한다.

부산 기장군.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온 안쪽에 대룡마을이 있다. 예술인 창작촌으로 요즘 한창 뜨는 이곳에 ‘그 집’이 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그 집’이라 불리는 곳. 겉에서 보기엔 세련된 카페 같기도 한 이곳에 이여진 씨가 살고 있다. 집주인이 오래된 구옥을 사서 손수 고친 ‘그 집.’ 어린 시절 외할머니 집에서 맡았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했다는 한옥과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꾸민 양옥, 그리고 유럽 산장을 닮은 별채 등등. 무려 다섯 채의 집! 집주인 취향 가득, 다양한 매력을 지닌 집의 모습은 어떨까. 

사진제공=EBS
사진제공=EBS

▷ <동김령리 주택>

재일 교포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은 마지막 집! 가장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제주 집의 모습은? 80년대 한옥에 담긴 실험 정신! 콘크리트로 만든 한옥

드넓은 바다 앞, 오래된 마을 전경이 펼쳐지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집이 하나 있다. 성채와도 같은 대문채 너머 원시림을 닮은 정원 사이 고즈넉하게 위치한 동김령리 주택. 현 집주인인 이원성 씨가 고풍스러운 그 모습에 반해 샀다는 이 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한옥의 모습을 띠면서 동시에 서양적 주택의 특징을 지닌 이 집. 이 집을 지은 건축가는 바로 건축가 김원! 제주의 향토성과 80년대 당시 유행했던 건축 기법이 담긴 독특한 집의 모습. 거기다가 현 집주인의 감각까지 더해져 반전 매력 가득한 집이 되었다는데... 세월이 덧대어 만들어진 동김령리 주택의 독특한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실 이 집의 원주인은 재일 교포였다. 일본으로 밀항해서 사업에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벌었으나, 집주인이 끝까지 그리워한 곳은 다름 아닌 고향, 김녕리였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인생 마지막 집을 지은 재일 교포의 이야기가 담긴 집. 40년 세월, 한 자리를 지켜오는 동김령리 주택에서 집이 주는 특별한 보물을 살펴본다.

한편 매주 화요일 22시 45분 EBS1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은 집과 사람,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진정한 집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Queen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EBS <건축탑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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