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6:30 (토)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그 여름의 산사' 지리산 노스님의 수행철학
[EBS 한국기행] '그 여름의 산사' 지리산 노스님의 수행철학
  • 박유미 기자
  • 승인 2021.08.1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EBS 한국기행 
사진 =EBS 한국기행 

 

오늘 19일 목요일 21시 30분에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그 여름의 산사’ 제4부 ‘무릉이 어디인고’ 편에서 지리산 노스님의 수행철학에 대해 알아본다.


지리산 노스님의 수행 철학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 노고단의 구름이 걷히면 슬며시 보이는 푸른 지붕의 암자. 그곳에서 40여 년째 수행 중인 법종 스님을 만나본다.  

고립무원 산중 암자에서 살고 계신 스님. 20여 년을 촛불로 삶을 지탱하다 1998년도에 처음 전기가 들어왔단다. 아직도 샘터에서 소박하게 쌀을 씻고, 바람에 지붕 날아갈까 나무 가지치기조차 못 한다는 스님. 

"행복이 뭔지는 몰라도요, 편안해요. 이렇게 사는 게. 그러니 멀리 안 가고 이곳에 있죠"

불편함 속에서도 자족하고 행복할 줄 아는 수행자, 법종 스님이다.

사진 =EBS 한국기행 
사진 =EBS 한국기행 

 

무릉이 여기인가 보오

그 옛날 시인 묵객 그토록 열망했던 풍경이라는 동해 최고의 절경 두타산 계곡에는 평야보다 드넓고 바다보다 시원한 2천 평의 바위, 무릉반석이 있다. 그곳에서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삼화사 자운 스님.


"사람의 몸도 자연의 일부니까, 여기 있으면 평온함을 느낍니다."


물 흐르는, 바람이 부는, 새가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미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을지도! 삼화사의 산내 암자, 관음암에서 수행 중인 스님을 위해 과일과 반찬거리를 지게에 가득 싣고 300개의 하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자운 스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산등성이를 지나가다 깨닫게 된 또 하나의 이치.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모든 욕심을 내려놓게 된단다. 욕심은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되는 이 길이 바로 무릉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월~금 밤 9시 30분에 EBS를 통해 방송되는 <한국기행>은 전국 방방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로 8월 16일~8월 20일까지 ‘그 여름의 산사’ 편이 방송된다. 

[QUEEN 박유미 기자] 사진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