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보름날인 백중(百中)이자 일요일인 8월 22일, 오늘의 날씨는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낮최고 27~32도로 덥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이겠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향해 북상 중이어서 내일(23일)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2일)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흐리고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중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제주도는 계속해서 내리겠다.
구체적으로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22일) 오전(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누적강수량(21일 00시~21일 16시)과 예상 강수량(21일 16시~22일) 합계는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50~150mm (많은 곳 250mm 이상) △그 밖의 전국: 30~80mm (많은 곳 100mm 이상)이다.
특히, 오늘까지 제주도와 경남권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남해안은 오늘(22일) 새벽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이자 월요일인 내일날씨(23일)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와 전남권, 경상권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서 약화되어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권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곳곳에 비가 쏟아지겠다.
구체적으로 내일(23일)은 기압골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간접 영향으로 새벽(00~06시)에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낮(09~18시)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24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전남권, 경상권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기압골의 위치,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량이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남권, 경상권: 50~150mm △전북: 30~80mm △중부지방: 5~40mm 안팎이다.
내일(23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오늘(22일) 아침최저기온은 20~24도, 낮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23일) 아침최저기온은 18~25도, 낮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오늘(22일)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나, 내일(23일)은 오늘보다 1~3도 낮아지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홍성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목포 24도 △여수 24도 △안동 21도 △대구 23도 △포항 24도 △울산 23도 △부산 24도 △창원 23도 △제주 25도 △백령도 21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홍성 29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목포 29도 △여수 29도 △안동 28도 △대구 31도 △포항 31도 △울산 30도 △부산 29도 △창원 31도 △제주 29도 △백령도 27도 △흑산도 29도 △울릉도·독도 27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전 해상(동해중부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은 오늘(22일) 오전까지, 동해상은 오늘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까지는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서, 내일(23일)은 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서해안(모레부터)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에도 유의해야한다.
◆ 기상특보 발효현황 (발효시각 : 8월 21일(토) 20:00 이후)
▷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경남서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남부전해상
▷ 호우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경상남도(양산, 거제, 통영, 김해)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예상 경로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향해 북상 중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쯤 발생한 오마이스는 2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8ｍ다.
오마이스는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23일 오후 3시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어 24일 오전 3시에는 강릉 남쪽 약 50㎞ 부근 육상에 도달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태풍으로서는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4일에는 오마이스에서 약화돼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권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열대저압부의 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오마이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이라는 뜻이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8월 24일~31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4일(화)~25일(수)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9~25도로 그제(20일, 아침최저기온 20~23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26~31도로 그제(20일, 낮최고기온 27~32도)와 비슷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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