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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통매출 13.1%↑ … 외출자제로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
7월 유통매출 13.1%↑ … 외출자제로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2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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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로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한 반면 집밥·가정생활 관련 상품과 여름철 더위로 인한 계절가전 판매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합친 주요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7.0% 늘었고, 온라인 매출도 20.2% 성장했다.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해외유명브랜드(18.8%), 아동·스포츠(15.6%)판매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계절가전 수요 증가로 가전·문화(15.0%) 매출이 늘었으나 방역지침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로 패션·잡화(△5.6%)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은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44.9%)와 식품(30.7%) 매출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가전·문화(28.0%) 매출도 증가했으나 아동·스포츠(△2.8%)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다.

구매건수·구매단가는 방역관리 강화로 매장 방문 횟수가 줄고, 방문 시 대량 구매 경향이 강화돼 오프라인 전 업태에서 구매건수는 감소하고 구매 단가는 상승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부문의 비중이 45.8%에서 48.7%로 2.9%p 늘었고,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4.2%에서 51.3%로 감소했다. 오프라인 모든 업태(대형마트 △0.9%p, 백화점 △0.7%p, 편의점 △0.9%p, SSM △0.3%p)의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매장 방문이 감소하면서 백화점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다만 대형마트‧SSM의 식품군 매출과 계절가전‧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여름철 더위로 인한 계절가전(15.0%) 매출이 늘고, 스포츠(11.8%)‧식품(10.9%) 매출도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7.3% 증가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18.8%)‧골프 관련 상품(아동·스포츠 16.5%)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가정용품(16.5%)매출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7.8% 증가했으나, 의류(여성정장 △9.5%)‧잡화(△9.2%)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점포의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편의점은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 등 가공식품(16.2%) 판매가 크게 늘어, 생활용품(△9.0%)‧잡화(△10.9%)의 매출 감소에도 전체 매출이 7.0%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일상용품(△12.9%)‧생활잡화(△2.9%)의 매출 하락이 지속되었으나, 외출자제로 식품군(4.2%)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2.8%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음식배달 주문과 e-쿠폰 사용이 확산되고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여름철 더위에 따른 계절가전 판매 호조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20.2% 상승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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