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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돌풍과 천둥·번개 그리고 250㎜ 폭우 예보 "조심 또 조심"
[오늘날씨]돌풍과 천둥·번개 그리고 250㎜ 폭우 예보 "조심 또 조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9.0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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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집중되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할 모양이다.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1일은 기압골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8월 31일 경기 남부와 충남에서 시작한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9월 1일 오전 수도권·강원 영서·충남권부터 차차 그친다. 남부지방은 31일 늦은 오후부터 1일 이른 오전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권은 1일 오전까지, 전북과 경북권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오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날 내린 비를 포함해 충청권에는 250㎜ 이상, 경기 남부·강원 남부·경북 북부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전북·경북권 50~150㎜, 전남권·경남권·울릉도·독도·서해5도 10~60㎜, 제주도 5~30㎜다. 

기상청은 "1일 새벽에 수도권에 1차례 더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서 1일 새벽까지는 호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침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1일 강한 남풍이 불어와 저기압과 맞물리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저기압이 세 차례 통과하는 지역의 경우 3일까지 누적 강수량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3~27도에 그쳐 평년보다 3~4도 낮다. 반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 일부 지역은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대전 27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시속 25~45㎞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으며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m로 높게 일 전망이다.

내일은 전국 대체로 흐리다. 충남권과 충북남부,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린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모래는 중부지방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전라권과 경북남부, 경상권은 오전까지, 제주도 오전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한 남풍이 불어와 저기압과 맞물리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강수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세 차례 통과하는 지역의 경우 3일까지 누적 강수량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일엔 강수량이 대폭 증가하고 많아지지만 2~3일은 약화된 경향을 보이겠다"며 “이번 비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일과 3일에는 비가 다소 적게 올 것으로 보인다. 3일엔 경우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상향하고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사면붕괴 위험성이 높은 만큼 산사태, 급경사지, 낙석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라"며 "산지와 인접한 외단 전원주택이나 펜션 거주민은 강수집중 시간대를 피해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하도록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천 급류 및 범람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지 소하천 제방, 도심지 내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 및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또 "국민들도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 침수위험이 높은 지하차도·하천변 산책로 이용금지, 배수로 및 농경지 물꼬작업 금지 등 호우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퀸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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