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0 (월)
 실시간뉴스
[오늘 날씨] 비 그치고 맑음, 서해안 강풍 주의보, 13·14호 태풍 발생
[오늘 날씨] 비 그치고 맑음, 서해안 강풍 주의보, 13·14호 태풍 발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9.08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정보

오늘 날씨는 맑은 가을날을 보이겠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白露)를 지나니 어느새 피부에 닿는 바람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 밤새 내린 비는 자꾸만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오늘(8일)은 오전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다가 중서부 지역부터 그치겠다는 예보다.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수도권·충남권·전라권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면서 "비는 수도권과 충남권에선 아침에, 강원도·충북·전북에선 낮에, 경북권에선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다"고 예보했다.

8일까지 이틀간 예상강수량은 △울릉도·독도 30~80㎜ △강원영동 10~40㎜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경상권 5~20㎜ △충남권·전라권 5㎜ 내외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17~22도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대전 27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제주 27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안은 8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50㎞, 순간풍속 70㎞ 내외로 강하게 분다.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30~45㎥,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상과 동해 중부해상, 동해 남부 북쪽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 8일 늦은 오후부터 9일 이른 오전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서해안·동해안·제주도 해안에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일(9일)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모래(10일)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다.

한편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꼰선'(CONSUN)에 이어 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며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태풍 꼰선은 필리핀 세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꼰선은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와 중국 잔장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투는 시속 18㎞ 속도로 서진중인데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10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700㎞ 부근 해상, 11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38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두 태풍 모두 예상 경로대로 진행한다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찬투의 경우 다음주께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13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 태풍 14호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필리핀 동쪽에서 해상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진로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오늘날씨

#날씨 #오늘날씨 #태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