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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찬투 간접영향권 제주 최대 500㎜ 물폭탄·강풍…중부 맑고 낮최고 30도
오늘날씨, 태풍 찬투 간접영향권 제주 최대 500㎜ 물폭탄·강풍…중부 맑고 낮최고 30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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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월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13일 월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13일(월요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제14호 태풍 ‘찬투’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30~50mm, 모레(15일)까지 500mm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겠다. 기온은 서울 30도 등 덥겠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3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오늘부터, 남부지방은 내일(14일)부터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다. (태풍 ‘찬투’ 예상경로, 기사 하단)

따라서 오늘(1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도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원영동은 오늘 새벽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남부는 1mm 내외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불어드는 제주도에는 오늘(13일) 시간당 30~50mm, 내일(14일)과 모레(15일)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14일부터) 전남권: 20~80mm △(14일부터) 경남권, 전북남부: 10~40mm 내외다.

내일날씨(14일)와 모레날씨(15일)도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충청권은 구름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전북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16일과 17일에도 태풍 ‘찬투’ 영향을 받으며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면서 “북상하는 태풍 ‘찬투’의 이동속도와 진행방향에 따라, 강수와 해상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 영향으로 오늘(13일)부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바람이 35~50km/h(10~14m/s), 순간풍속 60km/h(17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선박 등의 시설물 관리와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13일) 아침(09시)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오전까지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과 내일(14일)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9월 13일 월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13일 월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13일) 아침최저기온은 16~22도, 낮최고기온은 25~30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14일)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오늘(13일)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14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홍성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안동 18도 △대구 20도 △포항 22도 △울산 21도 △부산 22도 △창원 20도 △제주 25도 △백령도 20도 △흑산도 22도 △울릉도·독도 18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홍성 29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목포 27도 △여수 26도 △안동 26도 △대구 28도 △포항 25도 △울산 26도 △부산 27도 △창원 27도 △제주 26도 △백령도 26도 △흑산도 26도 △울릉도·독도 24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하겠다.

오존정보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높겠다. 따라서 오늘 오존농도는 수도권·대전·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는 어제(12일) 밤부터,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는 오늘(13일)부터 차차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14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햐겠다.

제 14호 태풍 찬투(CHANTHU) 예상경로 / 기상청 9월 12일 16시 발표
제 14호 태풍 찬투(CHANTHU) 예상경로 / 기상청 9월 12일 16시 발표

◆ 북상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예상경로… 상하이에서 제주로 이동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14~15일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밤 대만 북쪽 해상으로 진출한 뒤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15~16일 제주도 서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하이 부근에서는 시속 5㎞ 정도로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15~16일 동쪽으로 움직여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태풍 ‘찬투’ 예상경로를 보면 1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180km 부근 해상→ 14일 오후 상하이 남동쪽 40km 부근 육상→ 15일 오후 상하이 동북동쪽 50km 부근 육상→ 16일 오후 상하이 북동쪽 170km 부근 해상을 거쳐 17일 오후 제주 북북서쪽 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남부지방을 통과할 전망이다.

태풍 ‘찬투’의 세력은 애초 예상했던 '초강력 태풍'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남부에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는 12일 밤 비가 시작돼 14~15일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4일부터, 남해안은 15일부터 비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6~1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머물다 언제 움직이냐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며 "태풍의 이동에 따라 15일 이후의 모든 예보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 14개 가운데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12호 태풍 '오마이스'뿐이다. '찬투'는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꽃의 한 종류로 캄보디아가 제출한 명칭 가운데 하나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9월 16일~22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태풍 ‘찬투’ 영향으로 16일(목)과 17일(금)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18일(토)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0일(월)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21일(화)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5~23도로 어제(12일, 아침최저기온 18~21도)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22~28도로 어제(12일, 낮최고기온 27~31도)보다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은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겠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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