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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태풍 간접영향권 제주 '폭우', 중부는 맑음, 낮기온 30도 "일교차 조심"
[오늘날씨]태풍 간접영향권 제주 '폭우', 중부는 맑음, 낮기온 30도 "일교차 조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9.1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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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늘날씨 캡처)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

 

오늘 날씨는 제주와 남부에 태풍 영향으로 폭우가 예보 되었다. 같은 하늘 아래에 있지만 날씨는 불공평하다.

오늘 14일 날씨는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속에서 가을을 만끽하겠지만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진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는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까지 총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돌풍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오늘은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권, 경북권 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 아침 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23~30도로 예상된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밤낮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해상 날씨는 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바닷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15일)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남부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전남권, 경남남해안은 20~8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120mm 이상)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내일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다음은 태풍 간접영향권에 든 15일을 대비해 기상청에서 전하는 안전사항이다.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과 농수로 범람, 급류에 주의.
o 하수구나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과 배수 지연으로 인한 침수에 주의.
o 지면 꺼짐과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주의.
o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주의.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 유의.
o 가로수 부러짐, 야외 시설물 붕괴 유의.
o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 주의.

 

한편 모레 글피(16~17일)에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6일과 17일에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라며, 피해 없도록 다음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한 위력의 14호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북서진 중인데, 금요일인 17일 대한해협에 다다른 뒤 18일 일본 열도로 향할 예정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는 내일(15일)께 최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이후 추석연휴 직전까지 남부는 물론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태풍은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동쪽으로 급격히 진로를 바꿔 17일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18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로 일본 센다이 서쪽으로 향한다.

찬투는 한때 '초강력'(초속 55m 이상)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약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로 위력이 강하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7~18일에는 최대 중심풍속이 초당 27m 안팎으로 강도가 약해지지만, 이 정도로도 지붕과 간판이 날아갈 수 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최대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서해 먼바다, 남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이 지역에서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7m로 매우 높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고, 일부 해상에는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속도와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제주와 남부는 물론 중부까지 영향권에 둘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은 제주와 남부지방 쪽으로 지나가지만 태풍에 동반한 강풍대와 구름대가 크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가는) 북쪽 영역에서도 기류가 수렴해 강한 비가 계속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날씨를 예보했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기상청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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