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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화예금 926억달러, 전월比 4.7억달러↑... 개인예금은 2.4억달러↓
8월 외화예금 926억달러, 전월比 4.7억달러↑... 개인예금은 2.4억달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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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8월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은 926억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4억7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예금은 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외화예금은 926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4억7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앞서 지난 4월말 948억3000만달러에서 5월말 947억3000만달러로 떨어진 뒤 6월말 930억4000만달러, 7월말 921억3000만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8월 들어 926억달러로 반등한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달러화예금은 지난달말 기준 803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말 대비 7억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4월말(817억8000만달러)과 5월말(819억5000만달러)에 걸쳐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한 달러화예금은 6월말(804억6000만달러)에는 전월말 대비 감소로 전환, 7월말(796억8000만달러)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8월말에는 803억8000만달러로 증가 전환했다.

거주자 달러화예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803억2000만달러로 사상 첫 8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러다 11월 798억6000만달러, 12월 80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 761억6000만달러, 2월 769억2000만달러, 3월 793억5000만달러, 4월 817억8000만달러, 5월 819억5000만달러로 오름세를 나타내다 6월 804억6000만달러, 7월 796억8000만달러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들어선 803억8000만달러로 반등했다.

8월말 기준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수출대금과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9억4000만달러 증가한 63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2억4000만달러 감소한 171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8월의 일평균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161.1원으로 전월말(1145.1원)에 비해 16.0원 증가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엔화(49억4000만달러), 유로화(40억달러), 위안화(15억4000만달러), 기타통화(17억4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8월말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13억달러로 전월말(810억8000만달러) 대비 2억2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113억달러로 전월말(110억5000만달러)에 비해 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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