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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전국 가을비 충청이남 돌풍·천둥번개 최대 60㎜ 폭우…밤부터 기온 뚝 '쌀쌀'
오늘날씨, 전국 가을비 충청이남 돌풍·천둥번개 최대 60㎜ 폭우…밤부터 기온 뚝 '쌀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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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둘째날 10월 10일(일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한글날 연휴 둘째날 10월 10일(일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일요일인 10월 1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가을비가 오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 기온은 오늘 밤부터 찬공기가 유입되고 강풍까지 불면서 내일 낮기온은 전국이 2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한편 지난 8일 제17호 태풍 '라이언록'과 제18호 태풍 '곤파스'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모두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태풍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0일)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새벽까지 대체로 맑겠다.

구체적으로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10일) 아침에 경기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 밤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제주도는 내일(12일) 아침까지, 전라권에는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에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강하게 부딪히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오늘(10일)부터 내일(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충남북부 제외), 전라권(전남동부 제외), 경북북부,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mm △수도권, 강원도, 충남북부, 전남동부, 경상권(경북북부 제외): 5~30mm 내외다.

한편 오늘(10일) 아침(09시)까지 강원산지와 충북,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은 강원산지에 바람이 30~50km/h(8~14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내일(11일) 오전까지 바람이 20~45km/h(6~12m/s),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날씨(11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동지역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한글날 연휴 둘째날 10월 10일(일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한글날 연휴 둘째날 10월 10일(일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10일) 아침최저기온은 17~22도, 낮최고기온은 23~29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11일) 아침최저기온은 10~21도, 낮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오늘(남부지방은 내일(11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9도 높은 17~22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은 23~29도가 되겠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10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11일)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10도 이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면서 “또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으니,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홍성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안동 18도 △대구 19도 △포항 20도 △울산 20도 △부산 22도 △창원 20도 △제주 22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2도 △울릉도·독도 20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홍성 26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목포 27도 △여수 26도 △안동 26도 △대구 29도 △포항 29도 △울산 29도 △부산 28도 △창원 28도 △제주 29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7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으로 청정하겠다.

오존정보에 따르면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농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 오존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늘(10일) 오후에는 서해상에, 내일(11일)은 동해상과 제주도해상, 남해상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5m로 높게 일겠으니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다. 

또한 오늘(10일)은 서해상, 내일(11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등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오늘(10일)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11일)은 동해안에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
기상청 중기예보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10월 12~19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2일(화)은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 15일(금)과 16일(토)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12일(화)~15일(금) 아침 기온은 11~18도, 낮 기온은 19~26도로 어제(9일, 아침최저기온 16~21도, 낮최고기온 21~30도)보다 낮겠다. 16일(토)~19일(화) 아침 기온은 4~17도, 낮 기온은 14~23도로 12~15일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특히, 18일(월)~19일(화)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 이하로 내려가 쌀쌀하겠고, 중부지방의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제 18호 태풍 곤파스(KOMPASU) 예상 이동 경로 / 기상청 9일 16시 30분 발표
제 18호 태풍 곤파스(KOMPASU) 예상 이동 경로 / 기상청 9일 16시 30분 발표

◆ 제17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 제18호 태풍 곤파스(KOMPASU) 발생… 예상 이동 경로

한편 지난 8일 제17호 태풍 '라이언록'과 제18호 태풍 '곤파스'가 연달아 발생했다. 

17호 태풍 라이언록은 18일 오전 3시 베트남 다낭 동쪽 부근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곤파스는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라이언록은 북서 또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9일 오후 중국 잔장 남남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을 지나 10~11일 베트남 하노이 남부로 이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 곤파스는 9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해 10~11일 마닐라 북쪽 해상을 거쳐 12일 중국 홍콩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 13일 중국 잔장 남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14일 베트남 하노이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두 태풍 모두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언록은 홍콩이 제출한 봉우리의 이름이며, 곤파스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컴퍼스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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