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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 213.4억달러 ... 월 수출액 26년 만에 '최대'
9월 ICT 수출, 213.4억달러 ... 월 수출액 26년 만에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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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1996년 이래 26년만에 최대 규모의 월 수출액을 달성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9월 ICT 수출이 213억4000만달러, 수입은 113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99억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2018년 9월 202억7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9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10억2000만달러로(21일)도 전년동월대비 32.7% 증가하며, 역대 9월 일평균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22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도 동반 상승하며 5개워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스플레이는 15.7% 증가한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호조세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OLED 수출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 중이다.

휴대폰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며 완제품, 부분품이 모두 증가해 19.6% 늘어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보조기억장치(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역대 월 수출액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24.0% 증가한 10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트남도 35억9000만달러를 기록, 15.3% 증가해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미국은 27.2% 증가한 25억8000만달러를, 유럽은 11.2% 증가한 10억9000만달러를 나타내며 1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10.7% 증가한 3억7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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