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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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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0.27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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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재배 쉽고 크기 다양한 국산 국화 계통․품종 평가회 열어]

국화_원교B1-205
국화_원교B1-205

 

국화의 계절 가을, 재배하기 쉽고 크기가 다양한 국산 꽃다발용 국화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새로 육성한 국화 10여 계통과 이미 보급되고 있는 국화 10여 품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원교B1-205’는 일 년 내내 밝은 노란색 꽃이 피는 대형 스탠다드 계통으로, 잘 자라고 꽃이 풍성하다. 절화(자른꽃) 수명이 한 달 이상(일반국화 2주)으로 길고 개화 반응 주수가 6.5∼7주로 꽃이 일찍 핀다.

‘원교B1-206’은 꽃 크기가 1cm 내외로 작고, 연한 분홍색 홑꽃을 피운다. 생장이 좋고 줄기마다 꽃이 고르게 자라며 꽃수가 많아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일반 국화와는 다르게 잔잔한 분위기를 풍겨 꽃다발용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중소형인 ‘원교B1-207’은 진노랑 홑꽃 스프레이 품종이다. 줄기가 단단하고 일 년 내내 잘 자라며 꽃이 일찍 피는 특징(개화 반응 주수 6.5주)이 있어 내수는 물론 수출용 품종으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품종을 출원한 뒤 재배 심사 중인 ‘코랄비치’, ‘프레시카펫’, ‘라이트업’과 대표 국화 품종인 ‘백강’, ‘피치팡팡’도 선보인다.

‘백강’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흰색 흰녹병 저항성 스탠다드 국화 품종이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 선호하는 둥근 꽃모양에 줄기가 튼튼하고 꽃잎이 잘 떨어지지 않아 꽃 수명이 3∼4주에 이른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스프레이 품종인 ‘피치팡팡’은 공 모양 국화(폼폰형)로 생육이 좋고 흰녹병 저항성을 지녀 농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꽃 색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코랄핑크를 띠고 있어 국내 유통시장에서 높은 경매가(1묶음당 4,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0년까지 스탠다드 5품종, 스프레이 92품종의 국화를 육성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품종 보급률은 2020년 기준 33.1%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김원희 과장은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비자가 좋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화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겠다.”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백강’ 등 국산 스탠다드 국화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국정호 씨(전북 전주시)는 “그동안 노란색 대형 국화 품종은 적당한 것이 없었는데 새로 개발된 품종이 조기에 확대 보급돼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26일 국제연구농업기관 상호 의견공유 행사 열어]

환영사 하는 김두호 차장
환영사 하는 김두호 차장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CGIAR), 세계작물다양성재단(Crop Trust)과 공동으로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관리 기술에 관한 지식공유 행사’를 26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의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연구농업기관 간 상호 의견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 농업 연구개발(R&D) 체계 전환에 맞추어 출범하는 핵심 분야 연구개발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일차적인 지식공유 행사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국제미작연구소(IRRI) 등 14개 국제농업연구기관과 대학을 비롯해 세계은행,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디지털농업 또는 농업유전자원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식량안보 증진의 핵심요소인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두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국 농업현장 데이터통합시스템, 국제 곡물가격 조기경보시스템 및 원격탐사 기반 작물 생산량 추정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디지털농업 기술이 소개됐다.
 
이어 두 번째 분과에서는 유전자원 다양성 격차 분석 기술을 비롯해 자동 영상분석 기술 및 표현체 기술을 활용한 종자 특성 분석 기술 등 유전자원 다양성 증진과 혁신 관리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행사 참여자들은 농촌진흥청과의 연구인력 교류 등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국제협력 발판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전 세계 14개 국제농업연구기관을 운영하는 CGIAR은 국제적 농업 쟁점 해결을 위해 다국가·다기관이 참여하는 33개 농업 연구개발 협의체 구성을 발표하고, 2022년 출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가운데 국제식량정책연구소와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은 디지털시스템 협의체와 농업유전자원 협의체를 각각 주관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최선태 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의 연구개발 국제화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CGIAR이 주도하는 국제적 농업 연구개발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서울특별시교육청 ESG실천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좌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좌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추진 중인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서울시내 84만 초‧중‧고교생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세대의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그린 급식과 연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전개 등 ESG실천문화 확산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 등을 활용한 공공급식 활성화 ▲미래세대의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교육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국민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공사는 가정, 음식점, 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지정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생산은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로컬푸드’ 식단 구성 ▲소비단계에서 ‘잔반 없는 식사’로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9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갖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목표로 캠페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1,300여 초중고교 84만여명 학생들의 캠페인 참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 초등·중학생 등 미래세대 대상 꽃 체험교육 지원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건전한 식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교에서 저탄소·친환경 식생활을 전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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