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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바닷가 사람들]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압해도 낙지잡이 현장…별미 음식까지
[EBS 바닷가 사람들]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압해도 낙지잡이 현장…별미 음식까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0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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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오늘(11월 3일, 수요일)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가 방송된다. 

천여 개의 크고 작은 섬과 광활한 갯벌로 유명한 신안. 그중 압해도(壓海島)는 낙지 다리가 세 방향으로 뻗어 나가면서 바다와 갯벌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낙지 다리가 바다를 누르는 섬.’의 뜻을 가진 이름이 붙여진 유래 깊은 낙지 생산지다. 

신안 일대에서 잡아 온 낙지를 팔기 위해 사람들이 위판장으로 모여들면 아침 해가 떠오르면 이곳은 낙지 천국이 된다.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 낙지는 예로부터 살이 연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데다 보양식으로 인기 있어 날개 달린 듯 팔려나간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래전부터 황금으로 불리며 소득을 책임져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30년 넘게 전통방식인 가래로 낙지를 잡는 한 남자. 바로 압해도에서 사는 김상묵 씨다. 새벽부터 나가 바닷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갯벌이 드러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낙지잡이. 김상묵 씨는 갯벌에서 귀신같은 솜씨로 낙지들을 잡아낸다고 한다. 

걸어 다니기도 힘든 갯벌에서 낙지들의 숨구멍인 부럿을 찾아내 낙지가 도망가기 전에 낙지잡이 전용 삽, 가래로 펄을 파서 잡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상당한 기술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신안 압해도의 가래잡이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십 년의 경력을 자랑한다고.

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한편 같은 신안 지역 선도에 사는 젊은 낙지잡이 어부, 김영민 씨는 서비스직 일을 하다 29살에 귀어를 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사는 도시 생활이 버거워 선도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낙지가 좋아하는 수입산 작은 참게를 주낙에 끼워 잡는다고 한다. 

주낙잡이는 야행성인 낙지가 활동할 때를 맞춰 밤바다에 홀로 나가 미끼를 단 주낙을 넣고 빼는 방식이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단시간에 낙지들을 잡아낼 수 있어서 낙지잡이를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어업 방식! 김영민 씨 역시 예전에는 밤바다에 혼자 나가는 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어엿한 낙지잡이 어부가 된 지금은 조용한 밤바다의 운치를 즐길 정도라고 한다.

신안의 낙지가 이렇게 많이 나고 유명하다 보니. 낙지 음식 특화 거리도 생겨 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 호롱 구이 등의 다양한 낙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데. 닉지의 본고장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음식부터 생생한 낙지잡이의 현장까지!

EBS1 <바닷가 사람들> ‘낙지 편 - 갯벌이 품은 황금! 신안 낙지잡이’는 11월 3일(수)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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