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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송파구, 구로구
[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송파구, 구로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0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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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할머니가 기부한 자기앞수표 [강남구 제공]
익명의 할머니가 기부한 자기앞수표 [강남구 제공]

■ 익명의 할머니, 강남구에 1억5천여만 원 기부
-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위해 써 달라” 당부… 강남복지재단 통해 뜻깊게 사용 예정

 

지난 달 29일 오후 2시경 8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할머니가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에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일체 밝히지 않은 이 할머니는 이날 강남구청 복지정책과로 찾아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5천 2백여만 원짜리 자기앞수표가 들어있는 흰 편지봉투를 맡긴 후 돌아갔다.

당시 할머니를 상담했던 김기섭(6급) 주무관이 곧바로 할머니를 뒤 따라가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라”고 요청했지만 이름은 물론 일체 자기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구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가 버스를 타고 사라졌다.

할머니가 강남구에 기부한 돈은 1억 5225만 367원으로 강남구에 접수된 개인 후원금 중 최고 금액이다. 그간 강남구에는 작은 박스에 천 원짜리를 가득 채워 익명으로 기부를 하거나 저금통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강남구는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따라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사회가 아름답다는 훈훈한 미담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 조감도 [송파구 제공]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 조감도 [송파구 제공]

■ 송파구,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 ‘첫 삽’
- ‘송파둘레길 시즌Ⅱ’ 본격화…무장애 데크길, 쉼터 등 조성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둘레길 시즌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 기공식을 3일 오후 1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을 시작해 2020년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설계용역,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8월 말 공사를 시작해 현재 배수지 상단부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시행에 따른 기공식 일정을 연기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기공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오금공원 배수지는 하부에 저수지가 매설되어 있어 언덕 형태의 높은 지형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배수지 사면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남녀노소 상관없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배수지 상·하부에 하늘쉼터, 데크쉼터를 조성하여 주민 휴식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기존 공원 산책로와도 연결해 누구나 쉽게 상부 배수지에 올라 송파구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공식에서는 송파둘레길 시즌Ⅰ 영상을 시청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송파둘레길 이용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수지 사업대상지 시삽식과 사업대상지 시찰도 진행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특색 있는 휴식공간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금공원 배수지를 공원화하는 것과 더불어 곳곳에 있는 공원, 전통시장까지 송파둘레길과 촘촘히 연결해 서울을 대표하는 도보관광코스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1일 송파둘레길 탄천길 개통을 기점으로 ‘송파둘레길 시즌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즌Ⅱ사업은 풍납토성탐방로, 위례휴먼링, 남한산성 등 송파구 관내 주요 명소를 송파둘레길과 잇는 작업이다.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 제공]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 제공]

■ 구로구,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 마련
- 변화된 입시제도, 내신 성적 향상 비법 등 강의… 이달 4회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수험생을 둔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입 아카데미를 연다.

구로구는 “지역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내신 관리 방법 등을 강의하는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16, 18, 23, 25일 4회에 걸쳐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되는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는 ▲2023, 2024학년도 변화된 대입제도 ▲자녀 진로설계 및 내신 성적 향상 공부비법 ▲2023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핵심전략 ▲특급 학생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매회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강의는 구로학습지원센터 대학진학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택 신의한수 입시전략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edu.guro.go.kr:446/study/)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 마감.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바뀐 입시제도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성공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관내 수험생들이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신동천 한국 KPCA심리상담지도협회 전임교수가 학생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형 과목 공부법을 제시해준다.

상담은 공휴일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금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관내 중·고등학생은 구로학습지원센터(주간 860-3028, 야간 2620-786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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