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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흐리고 비, 기온 뚝 떨어지고 매우 쌀쌀, 강원 산간엔 대설주의보
[오늘의 날씨]전국 흐리고 비, 기온 뚝 떨어지고 매우 쌀쌀, 강원 산간엔 대설주의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0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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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화요일인 오늘(9일) 서울의 최저기온 4도를 비롯, 전국이 춥다는 기상청 예보다. 눈소식도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이어지면서,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대설특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9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남 서해안·충청 북부내륙·전북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낮 12시~오후 3시 경북북부내륙, 오후 9~12시부터 그 밖의 충청권과 전남서부에도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의 높은 산지에도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다.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산을 포함한 서울 인근의 높은 산지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경북 북부내륙·서해 5도 5~20㎜, 전남 서부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8㎝, 강원 내륙·경북 북동 산지 1~5㎝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8일)보다 7~12도 낮아진다"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한낮에도 기온이 8~15도에 머물며 쌀쌀할 전망이다"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5~20㎜다. 전남서부는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강원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3~8㎝, 강원내륙은 1~5㎝다. 경북북동산지에는 1~5㎝의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다. 차량운행 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6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서해상과 그 밖의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9일 아침 사이 동해앞바다와 제주도앞바다는 물결이 낮아지면서 풍랑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서해상과 동해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12일(금)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으니, 해상 활동과 운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상층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남하시킴에 따라 서해상에서는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전망했다. 또 "서해상의 구름대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강수가 나타나고, 기온이 낮아져 춥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o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
o 고도가 높은 대교(인천대교, 서해대교 등)와 터널 통과 시 강풍으로 인한 차량 전복 사고 유의.
o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바람.

내일(10일) 날씨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춥고 비와 눈 소식이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가끔 비(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높은 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눈이 내리는 곳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나 터널 입 출구, 고갯길 등을 중심으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한편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당일 '날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행히 기상청 열흘치 중기예보에 따르면 시험일인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도로 평년(1.9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날씨도 맑을 전망이다. 중기예보상으로는 수능 당일 전국에 비가 올 확률이 20%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러나 "강수확률 20%는 비가 올 가능성이 거의 없고 구름만 있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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