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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비나 눈, 제주 강원 산지 대설 특보, 아침 최저 영하 1도 초겨울 날씨
[오늘의 날씨]전국 비나 눈, 제주 강원 산지 대설 특보, 아침 최저 영하 1도 초겨울 날씨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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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초겨울 날씨다. 수요일인 오늘(10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면서 전날보다 더욱 추워진다고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최대 10㎝의 눈이 와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하니 겨울이 시작됐나보다. 

기상청은 "10일 날씨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기권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산지, 제주도 산지, 충북 북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높은 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권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권·전북·경북권 내륙·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 5~20㎜, 전남권·경남 서부 내륙 5㎜ 내외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10㎝, 강원 내륙·경북 북동산지·제주도 산지 1~5㎝, 충북 북부 1㎝ 내외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o 추위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람.
o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난방기 사용에 각별히 유의바람.
o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평년보다 낮은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4도 △강릉 4도 △춘천 0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제주 15도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차량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 높은 산지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도에는 바람이 20~45㎞,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동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11일)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상층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남하시킴에 따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어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으며,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아침최저기온은 -3~9도, 낮최고기온은 7~15도가 되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동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12일)에도 전국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동해안 대체로 맑음, 새벽(00시)부터 낮(15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권(남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다.

한편, 북한산과 관악산, 도봉산 등에 올해 첫눈이 내렸지만 공식 기록에는 첫눈으로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서울의 첫눈은 언제쯤 올까.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려면 기온과 기압골이 다 맞아야 한다"며 중기예보상 적어도 오는 19일까지 서울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내다봤다. 

서울 첫눈 기준이 되는 송월동에는 10일 오후 8시까지 비 소식이 있다. 그러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려면 영하권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날 최저기온이 1도로 예보돼 눈이 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오는 11일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지만 기압골이 없고, 14일부터는 기압골이 들어오지만 최저기온이 영상 7도라 눈이 될 수 없고, 16~19일은 기온이 떨어지지만 기압골이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서울 첫눈은 보통 11월 18~25일에 온다. 11월21일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통계를 냈을 때 서울에서 첫눈이 내린 평균 날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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