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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서울 아침 0도 춘천 영하 2도 전국 '초겨울 날씨' , 제주 8cm 눈 '빙판 조심'
[오늘의 날씨]서울 아침 0도 춘천 영하 2도 전국 '초겨울 날씨' , 제주 8cm 눈 '빙판 조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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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날씨,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 가을은 한파로 무척이나 짧은 듯 하다. 

목요일인 오늘(11일) 아침기온이 서울 0도, 춘천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충청권·전라권·경북권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북·제주도 5~20㎜, 충청권 내륙·전남권·울릉도·독도·서해5도 5~10㎜, 인천·경기 남부·강원 내륙·산지·경북권 내륙·경남 서부 내륙 5㎜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 강원 산지 1~3㎝,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지 1㎝ 내외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0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은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영하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평년보다 낮은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4도 △강릉 4도 △춘천 -2도 △대전 3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6도다.

기상청은 낮은 기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며,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를 당부했다.

o 추위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바람
o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체온 유지에 유의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바람
o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o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o 높은 산지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람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20~45㎞,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동해 앞바다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어 특보가 12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내일(12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 아침최저기온은 -4~7도, 낮최고기온은 8~1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아침(09시)까지 경기남부와 충청권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8시)까지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밤(24시)까지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특히,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강원지역에는 벌써 초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설악산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라산에도 11㎝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탐방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약 4cm의 눈이 내렸다.  지난해(12월14일)보다 한달가량 일찍 내린 눈이다.

갑작스런 추위와 눈 소식에 등산객들은 특히 겨울산행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눈·빙판길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 등 동절기 안전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겨울철 산행은 열악한 환경에 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방한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소지하고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른 안전한 탐방계획을 세우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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