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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급락 ]WTI 3.34%↓…금값은 인플레 우려에 급등
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급락 ]WTI 3.34%↓…금값은 인플레 우려에 급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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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전날 3% 가까이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국채금리 상승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3% 이상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81달러(3.34%) 밀려 배럴당 8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2.14달러(2.52%) 급락해 배럴당 82.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달러 급등에 일제히 내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전망이 앞당겨졌고 달러를 끌어 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83% 올랐다.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예상(+5.9%)도 크게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0bp(1bp=0.01%p) 뛰었다. CPI 공개 이후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내년 7월 인상확률을 기존보다 더 높여 80%로 잡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감하기 위해 비축유를 방출하고 원유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7.5달러(0.96%) 상승한 온스당 1848.30달러를 기록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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