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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매수세 감소에…수도권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률 둔화
거래·매수세 감소에…수도권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률 둔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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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1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지수 그래픽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11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지수 그래픽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률이 8주 연속 둔화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11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23%, 0.21%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상승 폭이 축소했고, 지방은 확대했다.

서울은 0.14% 오르며 상승 폭이 3주째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8월 22일 0.22% 기록 이후 줄곧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면서 "대체로 거래와 매수세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가 0.27% 서울 상승률 1위를 유지했다. 마포구도 0.23%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3구는 서초구 0.23% 강남구 0.19% 송파구 0.18% 등으로 외곽 지역보다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은평구 0.2%, 강동구 0.15%, 동작구 0.15% 등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0.33%와 0.27%로 나타났다. 상승 폭은 두 지역 모두 1주 전보다 0.04%포인트(p), 0.02%p 축소했다.

인천은 연수구(0.47%)와 중구(0.37%), 부평구(0.37%) 등의 상승세가 컸다. 경기는 이천시(0.52%), 오산시(0.48%), 군포시(0.4%), 안산 상록구(0.39%) 등이 상승했다.

지방은 충북 0.37%, 충남 0.29% 등 충청권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0.32%, 제주, 0.3%, 부산 0.26%, 광주 0.23%, 울산 0.2% 등을 기록했다.

세종은 -0.1%을 기록해 하락세를 계속했다. 대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상승세를 멈춘 것은 지난해 5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18%, 지방은 0.15%다. 모두 상승 폭이 축소했다.

서울은 0.12%로, 상승 폭은 1주 전과 같았다. 학군이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 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북권은 중구 0.19%, 마포구 0.18%, 용산구 0.16% 등이 상승했고, 강남권은 강동구 0.15%, 서초구 0.12%, 강남구 0.12%, 송파구 0.12%, 동작구 0.15%, 구로구 0.15% 등이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0.23%와 0.19%로 집계됐다. 지방은 울산 0.26%, 부산 0.14% 등이 상승했다. 세종은 0.1%로 상승 폭이 1주 전(0.05%)의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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