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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김천 우두령 산골, 김보홍·정현선 귀촌 노부부의 달콤한 황혼
[EBS 한국기행] 김천 우두령 산골, 김보홍·정현선 귀촌 노부부의 달콤한 황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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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렇게 살아요’ 5부, ‘사랑이 익어가네요’ / EBS 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5부, ‘사랑이 익어가네요’ / EBS 한국기행

오늘(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우리 이렇게 살아요’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복잡한 도심, 꺼지지 않는 불빛.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들. 속절없이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번뇌보다는 편안함을, 좌절보다는 평온함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는 그들은 입 모아 말한다. ‘자연’ 속에서 비로소... 진정으로 바라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고.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내는 이들처럼…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이날 <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5부에서는 ‘사랑이 익어가네요’ 편이 소개된다.

‘우리 이렇게 살아요’ 5부, ‘사랑이 익어가네요’ / EBS 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5부, ‘사랑이 익어가네요’ / EBS 한국기행

◆ 사랑이 익어가네요 - 11월 12일 (금) 밤 9시 30분

▷ 함께 익어가는 중입니다

경상북도 김천의 우두령 산골짜기, 항아리가 줄지어 서 있는 그곳에는 10년 전 귀촌한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가 살고 있다.

이들이 자연 속으로 들어와 사는 이유는 오직 하나. 아픈 남편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였다는데…. 깊은 산기슭에 살며 자연 식단에 힘쓴 부부는 다시 건강을 되찾고 알콩달콩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중!

오랜만에 남편의 보양식을 만들기 위해 솜씨를 발휘하는 아내 정현선 씨. 커다란 아궁이에 불 활활 때고 큼지막한 닭백숙을 삶아낸다. 타고 남은 잔불에 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금상첨화! 맛난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단다.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산속으로 나무를 구하러 가야 하는 부부. 배양하기 까다롭다는 홍국과 누룩을 직접 담가 만든 포도 막걸리, 꾸지뽕에 누룩을 넣어 단맛을 낸 잼으로 샌드위치까지 만들어 산으로 떠난다.

“누룩이 익는 것처럼 사람이 익는 것도 중요하죠.”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익어가는 이들의 소박한 삶과 달콤한 황혼을 함께 해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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