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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서울 아침 체감온도 -3도·대관령 -13도 '전국이 꽁꽁', 강풍에 강원도는 '산불조심'
[오늘의 날씨]서울 아침 체감온도 -3도·대관령 -13도 '전국이 꽁꽁', 강풍에 강원도는 '산불조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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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오늘(12일 금요일) 아침기온이 서울 -1도, 대관령 -6도를 비롯, 전국적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각각 -3도, -13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두꺼운 겨울 외투를 꼭 챙겨야겠다.

기상청은 "12일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난다"면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낮아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서울 -3도, 포천 -8도, 대관령 -13도로 더욱 낮아 춥다"고 예보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온이 차차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제주도 산지와 내륙의 산지에는 눈이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전라권·제주도 5~20㎜ △경기 남부·충북·경북 내륙·경남 서부내륙·울릉도·독도·서해5도 5㎜ 내외 △수도권 북부·강원 내륙·산지 0.1㎜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 △충북 중·남부·전북 동부 1~3㎝ △경기 남부 서해안·충남권 북부·경북 서부 내륙 1㎝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강릉 2도 △춘천 -2도 △대전 1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제주 15도다.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날씨에 대비해 기상청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o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건강관리 및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
o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
o 농작물의 저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온 유지
o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짐에 따라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
o 높은 산지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미끄러워진 등산로로 인한 등산객 안전사고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동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상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 속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시속 20~45㎞,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다"고 예보하면서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 11일부터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평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건조한 날씨 속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강원 산간지역과 정선평지와 태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는 한반도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춥지만, 토요일인 13일부터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3일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회복된다. 일요일인 14일 이후로는 평년과 같거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해안은 대체로 맑다. 아침최저기온은 -4~9도, 낮최고기온은 12~17도가 되겠다.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들어오는 서풍의 강도에 따라 지역별, 시간별 강수편차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8일에는 큰 추위는 없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능 날 강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평년기온에서 크게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로 평년(1.9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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