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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지방육종·골육종 등 진단·치료법
[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지방육종·골육종 등 진단·치료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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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 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 EBS ‘명의’

오늘(11월 12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편을 통해 육종의 종류, 진단법, 그리고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생소한 암, 육종! 밤낮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한쪽 다리만 퉁퉁 붓는다면 육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원발부위에서 재발했기에 27, 28회 정도의 수술을 했어요.” 악성종양일 경우 빠르게 커질 뿐만 아니라 수십 번의 잦은 재발로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스런 암이다.

10대에게 많이 생긴다는 골육종이지만 중장년층도 피해 갈 수는 없다. 중장년층은 주로 골반에 육종이 발생하기에 골반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어려운 치료과정과 질병에 대한 정보도 없어 헤매기 쉬운 육종. 오늘 전대근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함께 육종의 제대로 된 진단법과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편에서 알아본다.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 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 EBS ‘명의’

◆ 뼈를 제외한 모든 곳에 생긴다! 연부 조직 육종

40대 초반 남성 조 씨는 17번째 수술을 받고 있다. 지방조직에 생긴 육종 때문이다. 조 씨의 허벅지는 뼈와 살만 붙어있다. 수십 번의 수술 때문에 다리에는 근육이 모두 소실된 상태이기 때문. 그러한 노력에도, 지방육종은 조 씨의 부러진 뼈 주변으로 타고 다시 재발했다. 근육, 신경, 지방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연부조직 암. 이는 뼈에만 생기는 골육종과는 달리, 우리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지방조직에 생긴 지방육종이 근육이 많은 대퇴부나 후복막 골반 등에 발생할 경우 진단은 늦어지게 된다. 악성도가 낮다 해도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재발률과 예후가 달라진다. 심지어 조 씨는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 이러한 과정들을 견뎌내는 와중에도 가족들 생각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육종은 어느 부위에서 생기며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십 대뿐만 아니라, 중장년까지 위협하는 암이 있다?

10대 남자아이는 자신이 골육종 진단을 받았던 날을 기억한다. 5년 전, 초등학교 시절 청천벽력과도 같은 골육종 진단을 받고 한쪽 다리에 뼈를 절단한 뒤 인공관절을 하게 되었다. 한창 자라날 꿈 많은 시기에 찾아온 암은 축구선수의 꿈도 포기하게 만들었다. 치료는 수술로만 끝이 아니다. 이후 시작된 항암치료는 수술보다 더 견디기 힘든 고통의 과정! 골육종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70%를 넘지만 조금만 늦어도 폐로 전이되는 무서운 암이다.

60대 후반 남성 나 씨는 통증이 심해 진통제가 없으면 밤에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골육종을 허리 디스크로 오인해 치료 시기가 많이 늦어진 탓이다. 20여 일 만에 골육종이 골반과 척추 그리고 어깨와 폐까지 전이를 일으켰다. 조 씨는 현재 통증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보통 10대에 생긴다고 알려진 암인 골육종. 하지만 중장년층에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게다가, 중장년층에는 골반과 척추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골반에 생길 경우 골반을 절단해야 하고, 척추에는 신경과 혈관들이 모여있어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에 예후가 좋지 않다. 그렇기에, 중장년층에 생길 경우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전이 속도 빨라지는데, 전이 환자 중 90%가 폐로 전이된다. 만약, 근골격계에서 통증이 있을 경우, 원인을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무엇이며, 치료 후에도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골육종 희망의 발걸음

골육종으로 인해 뼈를 절단하면 어떻게 할까?

골육종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만큼 재건 수술 또한 필요한 암이다. 20대 초반 여성 전 씨는 여섯 살 때, 골육종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었다. 재발과 전이 없이 건강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녀. 성장기 때는 두 다리 길이가 달라 힘들게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잘 걸을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 후 계속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에 한쪽 다리만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두 다리의 길이 차이가 나게 된다. 이는 수술을 통해서 다리 길이를 조정한다. 전 씨는 뼈를 절단했지만, 수술법의 발달로 두 다리로 씩씩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다른 육종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하는 EBS 명의 <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 편에서 알지 못했던 육종의 종류 그리고 치료법과 함께 치료 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의 사례를 공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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