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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 환자에 투여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 환자에 투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2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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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 레그단미밥)를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중·중등증 환자에게도 투여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항체치료제를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치료를 위해 공급하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 ·중등증환자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위해 공급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투여대상자는 성인 확진자로서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확진자 중 50세 초과이거나, 기저질환 보유자 또는 폐렴 소견이 있는 자이다.

요양병원은 각 시·도를 통해 요양병원의 수요를 파악한 뒤 공급할 예정이며, 생활치료센터는 바로 제약사에 약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주사실을 설치하거나, 협력병원을 활용하여 투여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허가된 항체치료제는 중증환자의 사망 방지 효과보다 중등증·경증 환자의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는 효력이 인정되어 있다"며 "중증화 가능성이 큰 환자를 중심으로 투여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기존에는 감염병전담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을 선별해 약을 투여했으나, 이제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런 가능성을 보유한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나 혹은 요양병원 확진자 중에서도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증 환자라 하더라도 5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을 보유했거나 폐렴 진행 경과가 관찰되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쪽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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