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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친정엄마 무말랭이김치&시어머니표 육개장…봉화 외딴집 부부, 추억의 맛
[EBS 한국기행] 친정엄마 무말랭이김치&시어머니표 육개장…봉화 외딴집 부부, 추억의 맛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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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오늘(12월 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시골 할슐랭’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할-머-니, 세 글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아프던 배를 할머니 약손으로 어루만지면 아픔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허기진 날, 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주신 밥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다시 세상과 맞설 기운이 생긴다.

세상에는 별점 세 개를 주는 밥집이 최고라지만 우리에게는 하늘의 별을 다 주어도 모자란 정성 가득한 할머니의 집밥, ‘시골 할슐랭’이 있다. 온종일 거친 바다에서 물질하고, 산과 밭을 헤맨 끝에 할머니가 만든 소박한 한 끼를 먹고 나면 영혼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탄생한 최고의 시골 할슐랭, 할머니 손맛을 따라가 본다. 

이날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5부에서는 ‘외딴집 깊은 맛’ 편이 소개된다.

‘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 외딴집 깊은 맛 - 12월 3일(금) 밤 9시 30분

경북 봉화, 소나무숲에 묻힌 외딴 한옥. 조용하고 한적한 이곳에서 살아가는 김갑순, 장혜남 부부가 있다.

15년 전, 남은 인생은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혜남 씨와 남편 갑순 씨는 직접 한옥을 지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봉화로 내려온 혜남 씨는 시어머니가 남기고 떠난 집을 남편과 함께 정성스럽게 가꿔나가고 있다.

무뚝뚝한 갑순 씨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상도 남자. 겨울나기 필수품인 장작 한 지게와 아궁이에 불을 때주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남편을 위해 혜남 씨가 실력 발휘에 나선다. 갓 따낸 고추로 만드는 바삭 매콤한 부각 튀기는 소리는 남편은 물론 아들의 입까지 사로잡는다.

‘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5부, ‘외딴집 깊은 맛’ / EBS 한국기행

겨울이 다가올 즈음이면 혜남 씨만의 월동 음식이 있다. 어린 시절 친정엄마가 밥반찬으로 넣어주던 무말랭이 김치와 시어머니 표 육개장이 바로 그 주인공.

복숭아 액기스로 단맛을 낸 김치 양념에 버무리는 무말랭이 김치, 단지 속에 담아 땅속에 보물처럼 묻어두면 겨우내 맛이 들어 입을 즐겁게 했다. 시어머니 표 육개장은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 마음이 조마조마할 정도로 맛있었다며, 아궁이 앞에 앉아 어머니들의 맛을 추억한다.

외딴집에서 추억의 맛과 함께 살아가는 혜남 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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