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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소년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강력 권고” 재차 당부
정부 “청소년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강력 권고” 재차 당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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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및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및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해 예방접종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커졌다면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특집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한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276만8836명 중 1차 접종 139만410명(50.2%), 2차 접종 94만3706명(34.1%)이 접종을 마쳤다.

10월 18일 먼저 접종을 시작한 16~17세 접종률은 1차 72.8%, 2차 65.8%를 기록했고, 11월부터 접종한 12~15세는 1차 39.2%, 2차 18.6%의 접종률을 보였다.

백신 접종률은 연령과 비례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17세 연령층 접종률은 1차 77.3%, 2차 70.7%로 가장 높았지만, 12세 접종률은 1차 22.8%, 2차 10%로 가장 낮았다.

이에 질병청은 백신 접종의 감염예방 효과가 분명한 만큼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청소년 연령층의 인구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백신 접종을 마친 고3(만 18세)이 4.1명(12월1주차)으로 가장 낮았고, 접종 완료율이 60%대로 올라온 16~17세는 6명,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2~15세는 12.4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최근 2주간(11월14일~27일)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세 총 3320명 중 99.8%(3315명)가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11월27일까지 12~17세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5.3배 높았고, 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96.1%로 나타났다. 2차 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는 없어서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100%였다.

정 청장은 "방역 상황이 악화된 현재에는 청소년의 경우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며 "청소년의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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