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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나흘 만에 하락…나스닥 1.71%↓ S&P 0.72%↓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나흘 만에 하락…나스닥 1.71%↓ S&P 0.7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0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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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다음주 중요한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거의 변동 없이 0.06포인트(0%) 내려 3만5754.6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3.76포인트(0.72%) 하락해 4667.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69.62포인트(1.71%) 하락한 1만5517.37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주요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가격지수(CPI)를 기다리며 일단 이번주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차익을 실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공포가 후퇴하며 지난 3거래일 동안 나스닥 4.7%, S&P 3.6%, 다우 3.4%씩 올랐다.

오미크론 공포가 물러나며 증시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FOMC가 15일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라스베거스 소재 브라이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시장구조 본부장은 "그동안 찢어지는 랠리"였다며 "오미크론 관련 안도랠리가 나타났지만, 기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연준이 펀치볼을 치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이 가속화하면 연준이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투자자들 사이에 더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조 퀸란 최고시장전략가는 말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금리인상도 앞당겨야 할 정도로 나온다면, 기술주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경기순환주에는 매수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0.24%), 필수소비재(+0.06%)를 제외한 9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1.7%) 부동산(-1.36%), 기술(-1.09%)순으로 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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