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2:35 (월)
 실시간뉴스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 남파랑길 83구간 거쳐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으로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 남파랑길 83구간 거쳐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으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2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2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오늘(14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2부가 방송된다.

이번주 <한국의 둘레길> 첫 시리즈는 음악감독 박칼린, 트레일 러너 겸 작가 오세진이 함께 동행한다.

일상 회복의 길은 멀다 그러나 우리에겐 길이 있다. 음악, 글쓰기, 방송, 살림, 연출…. 여기, 사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 음악감독 박칼린이 가을 끝자락 한반도 남단의 푸른 바닷길을 싱그러운 청춘과 걷는다.

삶을 여행처럼 즐기는 박칼린, 길을 뛰어야 살맛나는 오세진. 모든 거추장스러움을 내려놓고 만난 그녀들의 삶, 사람, 그리고 길의 이야기.

색다른 두 세대, 낯선 동행의 남파랑 로드 스토리가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잇는다.

이날 EBS1TV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제2부에서는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이 방송된다.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2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2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길 … 12월14일(화) 오후 7시30분 방송

걷기 좋아하는 이유로 성사된 낯선 두 사람의 여행은 남파랑길 90번 코스를 살짝 벗어난 해남의 작은 바다 송호리 마을로 접어든다. 그 곳에서 하루 딱 두 번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만난 두 사람. 마치 그들을 부르기라도 하듯 죽도로 향해 열린 바닷길.

아름다운 바닷길 풍경에 젖어 신이 난 오세진에 반해 거친 굴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느끼는 박칼린. 전혀 다른 것을 느끼지만 그들은 여전히 길 위에 함께 있다.

“왜 이렇게 오늘 모르는 게 많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알 필요는 없어. 많은 정보가 있어도 잘 골라서 알면 잘 살 수 있어.”

그들에게 우연히 열린 바닷길을 걸으며 아는 것이 사라졌다는 박칼린. 새로운 자극이 됐던 아름다운 해남 남파랑 90코스를 마감하고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으로 간다.

해남에서 강진은 50리길. 버스로 30분 거리. 이번 여행의 목표를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정한 두 사람.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길에 대한 질문과 삶에 대한 통찰의 이야기들.

이어 선택한 코스는 남파랑길 83구간. 전남 강진 만덕산 기슭의 아름다운 섬 백련사로 여정이 이어진다. 때 이른 동백꽃이 두어 송이 뿐인 동백숲길. 수백 년 고령의 아름다운 동백나무가 그들을 반긴다. 

남파랑 83코스를 따라 북쪽으로 벗어난 곳에 위치한 비밀의 정원 백운동 원림에서 다산이 즐겨마시던 녹차를 대접받고 백운동 동주가 소개한 작은 오솔길에서 시작해 바람 부는 대로 길이 부르는 대로 걷다가 원시 난대림 대나무 숲길을 발견한다.

EBS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4부작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의 둘레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