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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오늘이 가장 젊은 날…‘제2 청춘’ 부부의 행복 가득 햇살뜰
[EBS 한국기행] 오늘이 가장 젊은 날…‘제2 청춘’ 부부의 행복 가득 햇살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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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가 방송된다.

한자리쯤 차지하고, 원 없이 다해보고, 가질 만큼 가져보고, 내려놓듯 미련 없이 떠나는 곳이 촌이라 믿었다. 하나, 그리 미루고 미루신 어르신들의 시골 로망스는 아직도 닿지 못한 신기루. 오늘이 내 나이 가장 젊은 날, 그 신기루 잡을 힘 있을 때 떠나겠다고 맘먹은 이들이 있다. 그들이 그려가는 좌충우돌 시골살이 도전기. 난 떠나기로 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날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에서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 편이 소개된다.

◆ 오늘이 가장 젊은 날 - 12월 16일(목) 밤 9시 30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 EBS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 EBS 한국기행

경기도 여주, 도시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 적신호에 남은 여생은 살고픈 곳에서 살아보고자 부모의 영정이 모셔진 이곳으로 왔다는 미숙 씨.

마음이 힘들 때면 미숙 씨는 이곳에서 내리쬐는 햇살과 함께 꼭 다시 일어나라며 토닥이는 엄마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렇게 지난날을 흘려보내고 이곳에 와 살아보니 자연이 주는 선물에 마음이 고플 틈이 없다. 진즉에 마음먹지 못 한 게 억울할 뿐이다. 

사계절이 드리우는 이 집에서 제2의 청춘을 만들어가고 있는 부부의 행복 가득 햇살뜰로 떠나본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 EBS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4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 EBS 한국기행

경상남도 산청, 유년시절을 함께한 촌집을 고쳐 아버지의 가장 젊은 날을 선물했다는 영제 씨. 

그는 시골도 촌 생활도 모두 내 일이 아니라 여겼다. 프리다이버로 바다를 누비며 그저 내 갈 길을 찾아가고 있었지만, 그 사이 세월은 파도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언제나 든든하게 그의 곁을 지켜주던 아버지는 이제 한없이 작아졌고, 영제 씨는 하루라도 빨리 아버지의 젊은 날을 되찾아 드리고 싶었다.

아버지의 시간이 쌓인 이 집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도 같아 1년을 고군분투하며 만들어 낸 추억의 옛집 고치기. 영제 씨는 이제 이 촌집에서 아버지와 또 다른 젊은 날을 만끽할 참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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