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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소식] 구로구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송파구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성황리 개최
[지자체 소식] 구로구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송파구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성황리 개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2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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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발달장애인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 [구로구 제공]
구로구, 발달장애인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 [구로구 제공]

■ 구로구, 발달장애인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책과 친해지는 특별한 공간”
- 일반 도서관과 달리 소리 내는 것 허용돼…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96㎡ 규모로 조성

 

“‘시끄러운 도서관’에서는 큰 소리 내도 괜찮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움직이며 소리 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1일 “발달장애인들은 책을 읽고 싶어도 조용한 분위기의 일반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발달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학습자’도 눈치보지 않고 편히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을 1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인 ‘시끄러운 도서관’은 구로종합사회복지관(디지털로31길 93) 2층 공간에 96㎡ 규모로 조성됐다.

발달장애인과 느린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짧은 문장이나 쉬운 구조로 구성된 인지·촉감·소리도서,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 도서, 일반 주민을 위한 교양서적 등 1700여권의 도서를 갖췄다.

발달장애인들이 신발을 벗고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온돌바닥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빈백 소파도 마련됐다. 책장 모서리 등 부딪혀 다칠 수 있는 부분에는 완충재가 부착됐다.

운영 시간은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구로구는 추후 이용자들의 욕구에 맞춰 책 읽어주기, 자기 표현하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시끄러운 도서관’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성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발달장애인 가족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도서관 조성 경과보고, 내빈 인사,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성 구청장은 “‘시끄러운 도서관’이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주민 모두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로를 위해 세심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안양천로 552)도 운영하고 있다. 체육관, 교실, 심리안정실 등을 갖춘 센터에서는 특수교사, 특수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인력이 상근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송파구 제공]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송파구 제공]

■ 송파의 따뜻한 겨울나기…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성황리 개최
- 송파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네이버 라이브쇼핑 통해 자선행사 진행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지난 18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 채널로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티니팅스X송파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2022 송파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송파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운 겨울 고단함을 위로하고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더 확장성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자선 라이브 쇼핑’을 기획했다.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진행됐다. 라이브 방송 유입 인원은 약 2,200여 명으로, 후원 물품으로만 구성한 ‘송송파파 럭키백’을 판매하여 약 600만 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송송파파 럭키백’은 비니모자, 어린이 마스크, 저금통, 스카프빕, 턱받이 등 육아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하여 한정수량으로 판매했다. 또한 생방송 중 기부에 동참한 구매자들을 위해 바디필로우, 유아침구, 미아방지목걸이 등 돌발선물을 증정해 후원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2022 송파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오는 1월중 기부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송파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는 이번 기부행사 이외에도 2017년부터 3년간 송파구청 여성보육과와 함께 자선 공유마켓을 진행, 나눔을 실천해 왔다. 유아용품 등을 기증받아 필요한 이웃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솔선한바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송파파 자선 라이브 쇼핑 행사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부에 참여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송파구민의 복지증진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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