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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구로구, 강남구, 송파구
[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구로구, 강남구, 송파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2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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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정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오승주 구로구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 [구로구 제공]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정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오승주 구로구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 [구로구 제공]

■ “구로구청 계단 오르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구로구·고대구로병원, ‘건강계단’ 운영
- 고대구로병원이 이용자 1인당 20원씩 연간 최대 1000만원 기부해

 

“건강계단으로 생활 속 이웃 사랑 실천합니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건강계단’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한다.

구로구는 23일 “주민 건강 증진과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구 청사에 ‘건강계단’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며 “올해도 건강계단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건강계단’은 이용자 감지 센서를 부착해 사람이 올라갈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며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디자인과 시청각적 재미 요소, 건강 정보도 가미된 계단이다.

구청 본관에 마련된 건강계단은 1~2층은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오를 때마다 소리와 불빛이 나온다. 2~5층은 잔디 디자인을 입혀 숲길을 걷는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계단 위쪽에는 이용 시 소모되는 칼로리 양과 늘어나는 수명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건강계단을 통해 이용자 1인당 20원씩 적립해 연간 최대 1000만원을 기부한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총 7550만원의 기부금이 구로희망복지재단, 구로구장학회, 구로문화재단 등에 전달됐다.

21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는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 구청장, 정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오승주 구로구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계단 오르기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다”며 “코로나19로 운동량이 부족한 시기에 ‘건강계단’을 통해 건강도 좋아지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대상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 [강남구 제공]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대상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 [강남구 제공]

■ 강남구,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수상작 43편 발표
- 대상작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 강남구 역사 총 정리 위해 마련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2일 제1회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수상작 43편을 발표했다.

대상은 1986년 역삼동 한 골목에서 형이 유모차를 밀며 동생을 돌봐주는 사진을 응모한 백영국 씨의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흰색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가을 운동회’, 강남구 전경을 찍은 ‘선릉역에서 바라본 강남구’가 차지했다.

올해 공모전은 강남의 옛 모습과 추억이 담긴 사진·영상을 모아둔 ‘아카이브 강남’의 콘텐츠로 활용되며, 24명의 참가자가 74점의 사진을 응모했다.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우수상 등 수상작과 함께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다음해 1월호 ‘강남라이프’에 실릴 예정이다.

민선7기 강남구는 묵혀둔 자료와 KTV, 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경관기록화사업 등의 협조로 불과 1년 만에 사진 3만8000여장과 영상 1979개를 확보했다. 또 현 ‘강남라이프’를 포함, 1995년 8월 창간한 ‘강남까치소식’, 2011년 4월 ‘강남구청뉴스’ 등 기존 ‘강남구정신문’에 게재된 모든 뉴스콘텐츠를 PDF파일로 공개해 누구나 관련 소식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공모전은 강남의 현대사를 정리하고, 그대로의 자취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자료들을 정리해 강남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토크쇼에서 발언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수잔나 코리아닷컴 부사장,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 김지선 ㈜TNL 대표(왼쪽부터), [송파구 제공]
토크쇼에서 발언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수잔나 코리아닷컴 부사장,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 김지선 ㈜TNL 대표(왼쪽부터), [송파구 제공]

■ 송파구, ‘서울 2000년, 역사와 관광이 만나다’ 스페셜 토크쇼 개최
- 박성수 구청장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만들 것”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후원하는 ‘서울 2000년, 역사와 관광이 만나다’ 스페셜 서울 역사 토크쇼가 22일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개최됐다. 

‘서울 2000년, 역사와 관광이 만나다’는 송파구의 한성백제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보다 활성화할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토크쇼로,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여했다. 

송파구는 백제가 500여 년간 도읍한 한성(서울의 옛 이름)의 왕성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있는 삼국시대 문화·경제의 중심지이다. 이러한 역사자원을 바탕으로 송파구는 ‘송파둘레길’과 이어진 ‘풍납토성 탐방로’ 등을 조성해 한성백제의 살아있는 역사와 관광을 연결하는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토크쇼를 시청한 한 주민은 “‘송파둘레길’을 산책하다가 ‘풍납토성 탐방로’까지 가게 됐는데, 한성백제의 역사유적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한성백제 500여 년의 역사와 가장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역사문화 중심도시”라며, “풍납동 도시재생사업과 ‘지붕 없는 박물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 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2000년, 역사와 관광이 만나다’ 스페셜 토크쇼는 유튜브 ‘송파TV’ 채널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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