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기존 백신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상당 수준 막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3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다.
다음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이번주 WTI는 4.3% 상승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1.36달러(1.81%) 뛰어 배럴당 76.64달러에 체결됐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존 백신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상당히 막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공포가 물러난 자리에 기대감이 올라 왔다. 브렌트유와 WTI는 올해 각각 46%, 50%씩 상승했다.
오미크론이 높은 전염성에도 치명성만 낮다면 원유 랠리는 지속될 수 있다고 오안다증권의 제프리 할리 마켓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9.50달러(0.52%) 상승한 1811.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