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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서울 영하 14도 수도권 '한파주의보', 강원 제주 폭설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늘의 날씨]서울 영하 14도 수도권 '한파주의보', 강원 제주 폭설 '화이트 크리스마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2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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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성탄절인 오늘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의 아침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건강에 더 많이 신경써야겠다.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5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면서 "전날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5~-10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3도 △강릉 -4도 △대전 -10도 △전주 -8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4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 전라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라 서해안·경북 북부 동해안 1~5㎝, 서해5도·제주도 1~3㎝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25일 새벽까지 눈이 강하게 내려 최대 30㎝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게 눈이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동 자제, 차량 이용 시 월동장구 준비 철저
o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에 바람이 시속 30~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45~70㎞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일요일인 내일(26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면서 "서울과 경기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이어진다.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이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이번 추위는 모레(27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o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보온 철저 등 건강관리 유의
o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작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하여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26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20~-6도, 낮 최고기온은 -7~1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11도 △대전 -14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대구 -12도 △부산 -8도 △제주 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3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눈 오는 곳이 있다. 전라 서해안에서 오후부터 내리는 눈이 26일 새벽 그 밖의 전라권과 충남 서해안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눈이 쌓이거나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권해안에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유의
o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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