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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낮부터 추위 누그러져 한낮 영상기온 회복,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오늘의 날씨]낮부터 추위 누그러져 한낮 영상기온 회복,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2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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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요 며칠 전국이 기록적인 한파로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오늘(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면서 "전날 낮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28일은 평년(아침 기온 -11~0도, 낮 기온 1~9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여전히 춥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3도 △대전 -5도 △전주 -2도 △광주 0도 △대구 -3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o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보온 철저 등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
o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수산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하여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기상청은 "28일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전라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도로나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면서 "특히, 짙은 안개가 끼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교량과 그늘진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사고와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동해상은 바람이 시속 4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매우 높은 파도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지연하는 등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권 해안과 일부 경상권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내일(29일)에는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많겠으나, 강원영동은 맑겠고,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상권은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03~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서부와 충남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매서웠던 한파는 28일부터 잠시 물러가지만, 연말연초 다시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다. 오는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30일 평년 수준의 날씨를 보이다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면서 "1월1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아침 -9~0도)보다 4~5도 가량 낮고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경기 파주 -14도, 강원 춘천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안동 -10도, 전북 무주 -11도, 대구 -7도, 부산 -4도 등 남부지방에서도 대부분 영하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일에도 서울 -10도, 파주 -14도, 춘천 -14도, 충북 영동 -11도, 경북 안동 -11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돌며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에 영향을 줬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되면서 한기가 줄어들었다. 다시 (31일 전후로) 한반도 대기 상공 5㎞ 부근에 -30도 이하의 공기가 내려오면서 지상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쪽에 있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준다. 이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하게 변질되고,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 추워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강추위와 함께 눈도 내릴 전망이다. 30일 오후 전라권에, 31일 오전 전남권과 제주도에 눈이 내린다. 2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눈이 오겠다. 

또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세밑 한파'는 이틀간 짧게 유지되고 2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4일 이후로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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