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3:30 (목)
 실시간뉴스
[EBS 건축탐구 집] 구로구 골목길 하얀 건물…한 지붕 여덟 가족 특별한 이야기
[EBS 건축탐구 집] 구로구 골목길 하얀 건물…한 지붕 여덟 가족 특별한 이야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2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오늘(12월 28일) EBS ‘건축탐구 집’에서는 한 지붕 여덟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편이 방송된다.

서울 구로구, 골목길 사이 눈에 띄는 하얀 건물 한 채. 한 건물에 여덟 가구가 모여 살지만 똑같은 설계가 아닌 집집마다 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설계로 각기 다른 여덟 집을 수직으로 쌓은 듯한 집이 있다. 

누구나 와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거실과 산과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옥상을 만들어 이웃사촌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한 지붕 아래, 서로의 이웃이 된 이들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이날 EBS ‘건축탐구 집’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편에서는 건축가 김호민 소장과 함께 공동체 주택을 지어 한 지붕 아래, 서로의 이웃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 느슨한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한 지붕 여덟 가족

서울 구로구의 한 동네, 골목길 끝자락에 눈에 띄는 하얀 건물이 있다. 수평 창, 수직 창, 사다리꼴 창 등.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의 창문이 건물의 표정이 되어 반겨 주는 이 집은 여덟 가족이 모여 지은 공동체 주택이다.

오랜 지인이었던 이들은 노후를 생각하며 ‘함께 모여 살면 어떨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렇지만 서울에서 그 소망을 이루기란 쉬운 일은 아닐 터. 그러던 중, 서울시의 ‘공동체 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그 바람을 점점 구체화해 공동체 주택을 지었다.

여덟 가구가 살고 있는 이 공동체 주택은 꺾인 ‘ㄴ’자 모양 땅 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터를 찾던 중, 반듯한 모양의 땅은 아니었지만 바로 뒤엔 산이, 앞으로는 남향 빛이 가득한 땅 위치에 반해 운명처럼 이곳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유치원 다니는 막내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여 사는 오늘의 집. 이 집의 내부도 가족 구성원만큼 각양각색이라고 하는데…. 

사계절 풍경을 집 안에 담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을 이룬 거실 통창, 부부의 취미 생활을 위해 방 개수를 줄이는 대신 거실과 주방을 넓힌 설계, 반려묘를 위한 맞춤 캣타워와 고양이 방 등. 똑같은 형태가 아닌 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설계로 여덟 가족의 각기 다른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이 탄생했다.

또한 이 집에는 언제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있다는데…. 주방 시설을 갖춘 넓은 거실 그리고 자연 풍경과 도심 전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옥상이 바로 그 공간! 그곳에서 공동체 주택 입주자들은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나누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느슨한 공동체를 추구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집! 과연 어떤 모습일까?

12월 28일 밤 11시 5분 방송하는 EBS 건축탐구-집 <우린 함께 살기로 했다> 편에선 공동체 주택에 사는 여덟 가족의 집에 대해 알아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건축탐구-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