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8만전자’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00원(0.25%) 내린 80,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내일(29일) 배당락을 앞두고 있는데다 개인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지난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는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1조5300억원에 달한다.
반면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디램 현물 가격 등이 상승하는 등 내년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아직 메모리 업황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년 초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됐고 천연가스 가격도 다시 반락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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