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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아침 최저 -15도, 바람 거세 체감온도 뚝, 전라 제주 눈 또는 비
[오늘의 날씨]아침 최저 -15도, 바람 거세 체감온도 뚝, 전라 제주 눈 또는 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3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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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금요일이자 올해의 마지막날인 오늘(31일)까지도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11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면서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아침기온이 -10도 이하,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5도 이하로 낮아지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고 예보했다.

낮 동안에도 중부지방은 영하의 기온(남부지방 0~5도)이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확대 발표되었으니 추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 철저 등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
o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수산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하여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4도 △강릉 -8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5도 △제주 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6도다.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가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o 비닐하우스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o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은 도로나 인도 등에 눈이 빠르게 쌓이는 경우가 많아 미끄럼에 의한 사고, 차량에 고립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므로,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짧은 가시거리로 인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o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

기상청은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최근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으니, 보행자 안전사고와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하기 바라며, 교량과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하여 통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분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유의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45~70㎞로 매우 강하고 물결도 1.5~4m(동해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최대 5m)로 매우 높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의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날까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새해 들어서는 평년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내일(1일) 오후부터 평년(낮 기온 1~9도) 수준으로 오르며 회복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예상된다.

1월1일에는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거의 끼지않아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릉도와 독도에는 10~30㎝, 많은 곳은 4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권과 전남권 북부, 전북(많은 곳 10㎝ 이상)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외 예상 적설량은 △충북·경북권 내륙·경남 서부내륙·전남 남서부·제주도 산지 1~5㎝ △경기 남서부·전남 남동부·서해5도 1㎝ 내외 △서울·인천·경기 남동부·경남 동부 내륙 0.1㎝ 미만(눈 날림)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를 보이겠다"며 "해안가 강풍과 해상의 높은 파도 등 연말 위험기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이 그친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1일까지는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서쪽 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을 다소 받지만, 동쪽지방은 구름이 걷힌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남권 등 일부지역은 일출이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로 낮은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며 "동쪽지역은 뚜렷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1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상승해 다음 주에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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