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9:20 (일)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곡성 섬진강 줄기 황토집, 김영순·박건용 母子의 겨울연가
[EBS 한국기행] 곡성 섬진강 줄기 황토집, 김영순·박건용 母子의 겨울연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3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홀한 고립 5부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 EBS 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5부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 EBS 한국기행

오늘(12월 31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황홀한 고립’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찬바람 불고, 흰 눈이 내리는 풍경 속에서 이 겨울 고립은 낙원이 된다. 무인도에서 두메산골까지 겨울이면 꼼짝달싹 할 수 없어도 그 어디보다 황홀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들.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 나만의 쉼터를 찾아, 자발적 고립을 택한 사람들 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궁이의 온기 속에서 입김 호호~ 불어가며 겨울날의 추억들을 쌓아가는 황홀한 고립 낙원 속으로 떠나본다.

이날 <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5부에서는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편이 소개된다.

황홀한 고립 5부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 EBS 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5부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 EBS 한국기행

◆ 이 겨울이 마지막인 것처럼 – 12월 31일(금) 밤 9시 30분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줄기에 위치한 동그란 황토집에는 박건용(59), 김영순(79) 씨 모자가 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어머니 영순 씨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지 1년이 되었다고 한다.

아들 건용 씨는 어머니와 함께할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겨울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보낸다.

북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어머니를 위한 단 하나의 지팡이를 만들기, 직접 키운 오골계로 백숙을 끓여 먹기 등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어머니를 보살핀다.

요즘에는 어머니를 위한 카페, 모야 까페를 만들고 있다는데…. 카페의 조명 하나까지도 어머니가 좋아하는 색깔로 칠하는 건용 씨의 섬세한 마음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이 겨울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지내는 모자의 겨울 연가를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